“최선을 다해 건설하겠다”
“최선을 다해 건설하겠다”
  • 박해성 기자
  • phs@energydaily.co.kr
  • 승인 2004.09.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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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춘배 대우건설 현장소장
▲ 박춘배 대우건설 현장소장

“대한민국의 70%는 산이다. 그중 70%는 충분히 개발이 가능한 산이다. 강원도의 산은 해발은 높아도 여기 와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이 평지에 가깝다. 산악지대 개발과 관련해 환경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진입도로를 건설하는 방식을 줄여야 한다. 삭도로 건설해야 한다.”

1공구의 경우 40%가 삭도를 통해 건설된다. 박춘배 대우건설 소장은 지난해 4월부터 삭도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국내는 물론 외국산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4개월 동안 삭도개발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삭도는 움직임이 자유로워야 한다. 오토미션 등이 좋아야 하고 속도와 마력이 중요하다. 현재 시공중인 대림삭도의 경우, 현장조건을 설명하고 해볼 수 있냐는 조건을 걸었고 기꺼이 그럴 수 있다고 나선 업체로 현장실험을 거쳐 선정된 업체다.”

삭도는 무게, 조정능력, 속도, 브레이크시스템, 마력 등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한다. 박 소장은 4개월 전, 2달 동안 설치를 진행했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말한다.

지난해 8월부터 설치해 현재 5기의 송전탑 건설을 위해 삭도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3기는 현재 삭도를 조립중에 있다.

“어떤 경우, 물 위에 부교를 설치하고 오일펜스까지 설치했다. 삭도와 삭도를 연결하는 쇠줄 로프에 기름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삭도로도 모자라 오일펜스까지 설치했다는 그는 그만큼 환경 파괴를 줄여야 한다고 믿고 있다.

박 소장은 그동안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9년 동안의 해외건설 경험을 가지고 있다. 송전선로, 발전소 건설 등에 참여했지만 주로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이 전공이라고 덧붙인다.

그는 “대우건설의 정신은 창조와 도전 그리고 희생”이라며 “다른 여타 건설사와 비교해 애사심이 상당히 강하다.” 자랑한다. 그 근거로 회사가 흔들릴 때도 다른 회사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아 나간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 “애사심과 희생정신, 이것이 대우건설의 저력”이라고 강조한다.

박 소장은 대우건설은 지난 25년 간 건설업계의 2위를 지켜왔다며 그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위, 올해는 명실상부한 업계 1위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게 노하우고 대우건설의 자산”이라는 박소장은 대우맨의 자손심으로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끝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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