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봅시다
전기안전 홍보대사 탤런트 이/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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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 홍보대사 탤런트 이/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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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9.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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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 실천이 중요합니다”
부드러우면서 모범적 이미지 … 콘센트 안전관리 생활화

전기안전 홍보대사인 이재룡(40)을 만나기 위해 정말 오랜만에 KBS방송국을 찾았다.

아침부터 생방송으로 ‘사랑+1’ 한마음 손잡기행사의 사회를 진행하고 왔다는 이재룡은 그것을 증명하듯이 사랑의 열매가 가슴에 달린 회색 정장 차림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짧게 깎은 정돈된 머리 서글서글한 인상 부드러운 목소리와 어투에 평소 브라운관을 통해 느꼈던 깔끔하고 모범적인 그 이미지 그대로의 이재룡이었다.

우선 지난 7월 전기안전홍보대사로 임명된 만큼 전기안전에 대해 활동하고 있는 것이 궁금했는데 그는 “우선 작은 것부터 실천을 시작해 저희처럼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콘센트나 전선을 잘 관리해야 한다던지, 문어발식 콘센트사용을 억제해야 한다” 는 등의 내용을 알리면서 “개인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전기안전에 대한 인식도를 높여주고 있는 수준” 이라며 “조금씩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되는데 그게 안된다’고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등 선진국에서는 감전이 되어도 사망염려는 없는 안전한 110V를 사용하는데 우리는 비용이 저렴한 반면 감전시 사망위험이 매우 높은 220V를 사용한다는 얘기를 하는 모습에서는 전기안전홍보대사로서의 적극적인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맡은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어느새 그 인물로 재탄생 돼


얼굴엔 아직도 30대 초반과 같은 생생함이 묻어 있는데 대학 때 연기경력까지 합해 20년 연기세월이란다. 이제 갓 불혹으로 접어든 그. 20년 세월동안 연기를 한 결과 생긴 철학이 있다면 ‘가짜’, ‘거짓’으로 연기하지 말자는 것이다.

대본을 받은 후 80%의 영감이 생겼다면 더도 덜도 말고 그 정도를 표현하자는 게 그것이다.

 




그 20년의 연기생활동안 자신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가 있느냐는 물음에 “굳이 찾아 본다면 찾을 수도 있겠지만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모든 사람에게 여러 이미지가 있는데 다만 주변 환경이나 교육정도에 따라 그것을 표출하거나 억제하게 마련”이라며 “연기를 하다보면 여러 캐릭터를 표현하게 되는데 이 역할을 하다보면 내 안의 이런 면이 발견되고 저런 역할을 하다보면 또 나에게 이런 면이 있구나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진 드라마 ‘상도’, 상도는 많이 사랑받은 만큼 기억에 남는 드라마이지만 그만큼 추위와 더위에 시달렸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다고. 또 아침드라마 ‘아직은 마흔아홉’ 은 시청자들에게 연기자로서 처음 선보인 데뷔작으로의 의미가 있다.

‘옛날의 금잔디’는 인기도 높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사랑하는 부인 유호정을 만난 드라마로 의미가 깊다 하겠다. 그 외에도 의학드라마로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종합병원’과 주말연속극으로서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사랑이 뭐길래’도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부인 유호정은 ‘좋은 사람’


이재룡은 요즘 비교적 한가한 편이다. 지난 2월까지 MBC주말연속극 ‘맹가네 전성시대’를 마치고 그의 바램대로 17개월된 아들 태연이와 놀아주기에 한창이다.

 




현재는 추석 때 후배 정준호가 제작 주연하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 외에는 아직 일정이 없다. 골프를 비롯해 운동을 좋아하는데 여러 가지 상황으로 하지는 못하고 현재는 고려대 언론대학원을 다니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얼마전까지 앞집여자로 ‘대박’을 거두고 현재는 아들 태연이 키우기에 여념이 없을 부인 유호정 요즘 총각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자연예인을 부인으로 둔 기분이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부인이 ‘좋은사람’이라는, 화려하지 않지만 모든 것을 내포한 한 마디로 표현했다.

맘 씀씀이나 삶에 대한 태도가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여자라고만 소박하게 덧붙이는 모습에서 행복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계획은 “연예인들의 계획은 하루가 다르게 변할 수 있는 것이라 지금은 정확히 말할 수 없다” 며 아직까지는 쉬는 동안 가족끼리의 행복만을 생각할 것“이라고.

그는 “일반인이 아닌 업계 관계인들 간의 정보를 교환하는 신문으로 전기산업과 안전 홍보를 담당해 지난 4년 간 많은 일을 해 온 만큼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업계에 입장을 잘 보도해 줄것”을 당부하며 전기산업신문의 창간4주년에 대한 축하도 있지 않았다.

그는 또 “조금만 주의하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만큼 한번의 실수로 가족의 행복을 잃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하며 전기안전홍 보대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시간여 되는 인터뷰 시간동안 내내 차분하고 부드럽게 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성실히 임한 그는 중간 중간 기자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을 만큼 자상한 면모를 나타냈다.

오랜 바람 끝에 소중한 아들을 얻어 어느 때보다도 가족의 행복을 느끼고 있는 그.

이재룡은 현재 전기안전홍보대사 외에 무주택 서민의 주거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벌이는 해비타트의 홍보대사활동을 부인과 함께 하고 있다.


고진아 기자 zang@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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