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강기안전관리원은 어떤곳
■ 승강기안전관리원은 어떤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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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9.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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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안전’ 지키는 파수꾼

모든 교통수단은 적절한 품질 검사를 받고 사후 관리 체계를 감시 받는다. 승강기도 마찬가지. 지난 92년 설립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박문수)은 ‘승강기제조및관리에관한법률’에 따라 승강기 검사와 안전관리를 위한 조사, 연구, 교육, 검사 등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최근 승강기 설치대수가 증가하면서 승관원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승관원의 가장 핵심 업무는 개별 승강기의 검사 업무다. 완성검사, 정기검사, 수시검사 등의 법정검사가 승관원에서 실시된다.

또 승강기 사고시 인명구조에 도움을 주고 있는 119구조대원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 특별교육도 승관원의 중요한 사업중 하나. 특히 119구조대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효율적인 인명구조활동에 상당부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승관원은 승강기의 안전관리를 위해 기술상담 및 진단 등의 사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간혹 아파트나 건물 엘리베이터나 문 앞에 ‘검사’중이란 팻말을 발견한다.

이는 승강기안전원 검사원들이 엘리베이터의 안전운행을 위해 검사하고 있다는 뜻이다. 승강기는 전기·전자·기계 등 많은 분야의 기술이 종합된 시설물이다.

따라서 제조와 설치만큼이나 설치 후의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승강기안전관리원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승강기 및 기계식주차장에 대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기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법에서 규정한 내용에 따라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승강기 안전검사에는 건물 신축시 준공검사를 받기 위해 이뤄지는 완성검사와 검사유효기간이 만료된 후 계속해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매년마다 주기적으로 이뤄지는 정기검사가 있다.

그리고 사용중인 승강기의 요동, 제어방식, 정격속도, 정격용량 및 왕복거리를 변경할 경우, 승강기 사고가 발생해 수리를 완료했을 경우 실시하는 수시검사가 있다.

승관원은 승강기 안전관리 제고를 위해 ‘비주얼브리핑’(Visual Briefing) 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승강기 검사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디지털카메라와 노트북 PC를 이용해 고장부위나 교체가 필요한 부품 등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하는 기법. 특히 건물이나 아파트의 관리주체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설명해줄 수 있다.

이 제도는 승강기 검사에 대한 신뢰도와 정확성, 이해도를 높여 사고예방과 재발방지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현재 승관원은 현장에서 반응이 좋아 장비와 교육을 확대해 비주얼브리핑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승관원은 승강기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서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승강기종합정보센터 (infocenter.kesi.or.kr)를 개설했다.

승강기 이용자와 건물관리주체, 지방자치단체, 승강기관련단체 등은 이를 이용해 승강기 검사이력, 사고이력, 특별 관리 이력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승강기 검사나 사고이력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화나 서신을 통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많았는데 종합정보센터는 이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 가능하게 해 준다.

특히 종합정보센터에서 전반적인 승강기 안전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유지관리품질평가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평가시스템은 시설-환경-유지관리품질-검사이력을 종합하여 안전성 정도를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 3개 관리부문에 19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물 관리주체, 승강기 보수업체 등 사후관리 주체들에게 개선 등의 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승관원은 노후 승강기를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다중이용 승강기에 대해서는 승강기 이용실태, 비상연락체계, 구급체계, 안내방송 시스템 등을 메뉴얼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장마철인 7∼8월에는 승강기 수해대비책도 세워 안전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홍수 피해가 심했던 일부 지역에 대해선 관리주체를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관리 교육과 비상연락망을 구축 등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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