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복영 /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미세먼지 저감・국민 건강 보호대책 최선“
[인터뷰] 정복영 /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미세먼지 저감・국민 건강 보호대책 최선“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0.11.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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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 배출 저감위한 계절관리제・중점 특화사업 추진”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심화되는 기간인 12~3월에 배출저감과 국민 건강보호를 위해 계절관리제와 중점 특화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12~3월은 불리한 기상여건 지속과 국외 유입이 증가하면서 미세먼지 고농도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복영 청장은 “계절관리제는 수송, 발전, 산업, 생활 등 부문별 대책과 함께 건강보호 및 정보 제공 등의 이행계획과 함께 중점・특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들이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그러면서 “계절관리기간 수도권 고농도 초미세먼지 대응강화를 목표로 수송부문에선 계절관리제 운행 제한 시행과 연계해 조기폐차, 저감장치(DPF)부착 등 노후 경유차 및 건설기계 조기 감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물량 21만대를 목표로 예산 2841억원 중 1분기 30% 실집행 목표로 조기집행하고, 지자체 실적 관리 및 사업 참여기관의 현장 방문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내 100억이상 관급공사장을 대상으로 노후건설기계사용 제한 이행여부를 집중점검하고 100억이하 또는 민간 공사장 등 의무 이행 사업장외 기관에 노후건설기계 사용 자제 요청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정 청장은 “수소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한 충전소 조기 구축을 위해 계절관리제 기간내 착공예정인 수소충전소 14개소의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현장점검 및 기술지원을 격주 1회 실시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수소충전소 현장점검・지원반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차량 2부제 참여 및 대중교통 이용 확산을 탄력적으로 시행한다. 발전부문에선 석탄발전소 배출량 감축 이행제고를 위해 수도권내 석탄발전소인 영흥화력발전소의 가동 축소 및 상한제약 이행제고를 위한 현장점검 등을 실시한다. 자발적 협약을 통해 감축 유도 및 매월 총량관리 대상 대기오염물질(SOx, NOx, TSP)배출량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강화한다.

그는 “대국민 에너지절약 필요성 및 일상생활속 에너지절약 실천 캠페인 및 옥외광고, 언론매체, SNS 등을 활용한 홍보도 적극 전개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정 실내 온도 준수 및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수요관리 이행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일반 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 향상 및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기대되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에 150억원을 지원해 6만대를 보급한다.

정 청장은 “산업부문 이행계획은 대형사업장 자발적 감축이행 제고를 위해 자발적 감축 협약사업장(수도권의 약35개소 예정)과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해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행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협약 사업장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수사업장 현장 방문과 함께 실적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계절관리제 자발적 협약과 총량관리제 자발적 협약간 총량관리 사업장 배출량(NOx,SOx,TSP)관리를 병행 추진하는 등 연계 운영을 통해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민간점검단을 활용한 미세먼지 불법배출 상시 감시도 추진한다.

정 청장은 “이를 위해 배출사업장 밀집지역, 불법소각,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 등 지역별로 특화된 민간점검단을 총 414명 위촉해 미세먼지 불법배출을 상시 감시하는 등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해 사각지대를 예방할 것”이라며 “다만 민간점검단은 단속 권한이 없으므로 사업장 계도 등 가능 범위내 활동하되 필요시 복무폰을 활용해 지도•점검 담당공무원에게 실시간 보고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동 측정 차량 및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화학물질 다량취급•배출 국가•일반 산업단지 및 공장 밀집 지역 등에 대한 순찰 및 특별점검을 강화하고 고농도 VOCs등 불법배출 의심사업장에 대한 집중점검을 지자체・한국환경공단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생활부문에선 도로 관리 실태 점검 및 도로 청소 관리를 강화하고, 도로 먼지 제거용 청소차를 내년 수도권에 87대를 보급해 도로 청소를 활성화한다.

영농폐기(잔재)물 불법 소각 감시도 적극 추진한다. 정 청장은 “동절기 불법소각 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을 감시대상으로 선정하고 순찰 강화 및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오염도( VOCs)를 측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호 및 정보제공 이행계획과 관련해선 취약계층 건강보호 사업 확대를 위해 옥외사업자와 농・어업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교육 및 마스크를 무료지급한다. 또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주거지인근 국가산단(시화・반월산단)의 대기오염도 상시 모니터링 등 초미세먼지 오염도 측정을 강화하고 측정결과를 누리집에 제공한다.

또 겨울철 민원발생 지역에 이동차를 활용한 오염도 조사후 지역 주민 및 해당지자체 등에 측정결과를 공유한다. 
 

미세먼지 배출저감을 위한 ​​​​​​중점・특화 사업도 발굴해 집중관리 및 전방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인천 동구화수・화평동, 경기 부천시 삼정・오정・내동 등 3개 구역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하고 오염도 조사, 배출원 입체 감시, 교육 및 홍보 등 전방위 지원 및 관리할 것”이라며 " 이외에 인천항만, 평택 및 당진항, 인천・김포공항 등 항만•공항지역에 대한 미세먼지 중점관리도 추진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내 유관기관과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한・중간 정보교류를 확대하는 등 국내외 협력도 강화한다.

정 청장은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은 기상청, 자자체, 협회・공단 등 유관기관과 공동대응으로 사업효과를 제고할 것”이라며 “지자체와는 지역별 계절관리제 추진상황 점검 및 기관간 협업과제 발굴을 위한 협의회를 월 2회 개최하고 기상청과는 동절기 기상특성 분석 결과 및 수수도권청 계절관리제 추진계획을 공유하는 등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강청, 해수청, 지자체, 자동차환경협회, 대한LPG협회, 환경공단 등이 참여하는 수송 및 산업 등 각 부문별 대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절기에 성행하는 영농 폐기(잔재)물 불법소각 예방을 위해 감시대상 지역을 선정하여 오염도(VOCs 등)를 측정하고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여러 감축 조치에도 불구하고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취약계층 건강보호사업을 확대하고, 민원발생(우려)지역의 오염도 조사결과를 주민과 공유하는 ’우리동네 공기질 측정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관리대책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금년 12월에 중국과 자동차 오염물질 저감정책회의(영상)를 개최해 양국의 환경정책을 공유하고, 대내적으로는 한강유역환경청, 기상청, 지자체,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 유관기관과 다양한 협력채널을 구축하여 공동대응할 협업과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국제적으로는 한-중 자동차 오염물질 저감정책회의를 12월 개최해 양국의 수송부문 대기오염 저감정책 및 이슈를 공유하는 등 정보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복영 청장은 대국민 홍보 및 참여 캠페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대국민 홍보는 지하철 영상홍보, 방송 PPL, 라디오 광고 등을 활용해 계절관리제 필요성과 미세먼지 저감대책 및 생활속 실천수칙을 널리 알려 국민 모두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정복영 청장은 " ‘우리는 미세먼지 피해자이자 해결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특히, 계절관리기간 도래 전부터 계절관리제의 필요성 및 내용을 알리는데 집중함으로써 계절관리기간 중 국민의 일상생활 속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2월 첫주를 계절관리제 집중홍보 기간으로 정해 전직원 참여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12월 1일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국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홍보 영상 배포, 이모티콘 제작 및 홍보영상 배포 등 비대면 온라인 홍보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정  청장은 “계절관리제 동참 및 유도 캠페인 전개 및 비대면 온라인 홍보도 강화할 것”이라며 “계절관리기간 주요 추진 내용으로 영상 제작 및 SNS등을 통해 성과를 공유할 것”이라면서 “계절관리제 이행실적 점검 및 재난 대응을 위해 종합상활실을 상시 운영하고 재난위기 경보 발령시 종합상황실을 재난대응체제인 지역사고 수습본부로 전환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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