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18대 이사장 선거 후보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18대 이사장 선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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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2.2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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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조합 선거 신·구 대립 양상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의 제 18대 이사장 선거가 오는 24일(서울 팔레스호텔)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강영식(남북전기 대표) 현 이사장과 정의현 광진전기 대표가 지난 13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고 있다.

다음은 두 후보의 특별 인터뷰 내용.






기호 1번 - 강영식 후보

“구관이 명관이다”


- 13∼17대에 이어 이번에도 출마를 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사실 나보다 능력이 출중한 4∼50대의 젊고 유능한 후배 사장님들이 이번 선거 후보로 나오길 무척 기대했다.

그러나 후배들의 출마 움직임이 없어 고민하고 있던 중 경관조명의 단체수계 품목지정이나 최근 감사원의 협동조합 대상 정밀실태조사 발표 등 중대한 시기에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조합을 이끌어야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주위의 강력한 권유를 뿌리치지 못했다.

조합원사들도 이러한 점을 너그럽게 양해해 주길 바라며 다시 한번 이사장의 기회를 준다면 지금껏 그래왔듯이 조합과 조합원사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 그 동안 조합을 이끌어 오면서.

▲지난해 조합은 단체수계 실적 300억원을 달성함으로써 전년대비 47%의 증가를 시현 했다.

또한 일년 내내 지속적으로 실시된 감사원, 공정위 등 합동 감사에서도 큰 문제없이 마무리했고 내부적으로는 불요불급한 사항에 대한 지출을 가급적 제한해 조합의 재정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조합은 어느 조합 못지 않은 재정적 안정을 얻을 수 있었다.

이 모두가 조합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 생각하며 무엇보다 조합원사들이 널리 이해해주고 협조해 준 결과다.

- 주요 공약사항에 대해.

▲먼저 금년부터 천신만고 끝에 새롭게 지정된 경관조명기구 단체수계 품목 유지에 있어 전등기구조합 이사장과 사업영역 분야에 상당부분 구체적인 협의를 마친 상태다.

양 조합의 이사장들이 조정자 역할을 하도록 합의한 바 있으며 이것을 토대로 전등조합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조합원사들의 권익 신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하나는 각종 비리의 온상으로 여겨져 점차 축소되고 있는 단체수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단체수계 운영규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된 조합원사간 정보교류와 단합을 위해 만들었던 ‘조명회’가 그동안 유명무실하게 운영되었던 바 새롭게 구성해 적극적으로 활성화 시켜 나갈 방침이다.

- 출마의 변.

▲대기업체의 사원으로 출발해 남북전기라는 중견기업의 사장 그리고 조명조합 이사장 및 중앙회 이사로서의 경험과 경륜을 토대로 그동안 우리 조합의 입장을 과감하게 전달했고 관계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왔다.

단적인 예로 10개의 단체수계물품이 삭제되고 30여개 대상 품목중 오직 2개 품목만이 신규로 지정된 상황에서 우리 조합의 경관조명기구 물품이 해당된 것은 무엇보다도 한 조합을 대표하는 이사장저의 오랜 경륜과 중소기협중앙회를 비롯한 중기청과 기타 관련 기관과의 유대관계가 돈독했기에 가능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이러한 민감한 시기에 임기 만료라는 벽에 부딪혀 추진하고 있던 사업을 활성화시키지 못한다면 개인적으로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기호2번 - 정의현 후보

“새 바람 새 물결 개혁의 디딤돌로”


- 현 이사장과 경합을 벌여야 한다. 출마 각오에 대해.

▲우리 조합은 오랜 기간동안 한 사람의 지휘아래 무사 안일주의를 표방한 것이 사실이다.
조명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개혁과 변화가 없으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획기적이고 도전적인 조합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한다.
활력을 불어넣어 분위기를 쇄신시키고 여러 회원사를 대표하는 조합으로써 생동감 있는 단체로 이끌어 낼 것이다.

- 주요 공약사항에 대해.

▲첫째, 단체수의계약 물량을 유지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정 몇몇 업체들의 수주액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조합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회원사 직원을 파견근무 형식으로 조합에 상근시켜 감독자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조직을 개편할 생각이다.

두 번째는 경관조명 품목의 단체수계제도 유기적 운영이다.

다 알다시피 전등기구조합과 잡음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양 조합의 단합된 모습을 보임으로써 이번에 품목이 지정된 것은 잘한 것이지만 향후 제도 운영에 있어 매끄럽지 못하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세 번째는 대외적 위상 정립니다. 타 조합의 경우 내수 시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일본이나 몽골 등지와의 교류를 활성화 시켜 나가고 있지만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조합의 경우 대외적인 활동이 전무한 실정이다.

- 대외적인 위상 정립을 말씀하셨는데 한간에는 정 후보의 정치적 영향력을 검증 받지 못한 상태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런 논리라면 여느 단체이던 간에 이끌어 가는 대표자는 영구적인 감투가 씌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것이 과연 가능한가라고 되묻고 싶다.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크다고 해서 조합을 발전시킨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따르는 판단이며 진취적인 마인드로 얼마나 적극성을 띄고 발로 뛰느냐가 관건 일 것이다.

- 조합원사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2년 전부터 내 자신이 우리 조합의 세대 교체의 디딤돌이 되리라 다짐했다.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 부족한 면이 있다면 합리적으로 판단해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협력해 나감으로써 채워나갈 것이다. 조합은 곧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이뤄진 집합체다.

회원사 대표들이 더 이상 침묵만 지키지 말고 개혁에 동참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장효진 기자 zang@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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