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중부발전 -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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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1.01.01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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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발전사업, 국내를 넘어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서다
'TRUST' 5대 전략… 2030년 재생에너지 비율 전체 발전량 30% 목표
유럽과 북미지역 중심 태양광·풍력·ESS 발전사업 확대 적극 추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국내·외 신재생발전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3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전환을 선도적으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미 인도네시아에 대한민국 표준석탄화력 모델을 수출한 바 있고, 찌레본 화력, 탄중자티 화력, 왐푸 수력, 땅가무스 수력 등의 발전소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 및 운영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위기 속 세계적인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맞물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그 우수성을 입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부발전의 깨끗한 에너지의 확산을 위한 TRUST 전략은 ▶Together(협업을 통한 함께 누림) ▶Reduction(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오염물질 줄임) ▶Using(미래세대를 위한 폐자원의 쓰임) ▶Share(에너지 나눔으로 상생 드림) ▶Tighten(사업 전주기 역량 올림) 등 5개 전략과제로 구성돼 있다. 중부발전의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의 방향키 역할을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2030년까지 발전량 비율의 30%를 재생에너지로 확대하겠다는 중부발전. ‘TRUST’로 확립된 중부발전의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을 지면에 담았다.

2019년 9월10일 대천해수욕장, 대천역 및 중부발전 본사 어귀마당에 설치된 태양광 나무(솔라트리) 점등식을 축하하며 다함께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첫째줄 다섯번째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2019년 9월10일 대천해수욕장, 대천역 및 중부발전 본사 어귀마당에 설치된 태양광 나무(솔라트리) 점등식을 축하하며 다함께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 다섯번째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다자간 협업·새로운 시각… 휴(休)에너지 개척

중부발전은 2019년 8월 강원도 인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황태덕장을 활용한 수산공존형 태양광 시범사업 등 지역상생형 신재생사업 개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자체-공공기관 협업을 통해 유휴부지를 활용함으로써 국내 부족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전국 고속도로 유휴부지 및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전개, 공공기관간의 협업은 물론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효과성이 우수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석문호수상태양광(80MW) 등 농어촌공사 담수호 수상태양광 사업에도 적극 참여, 신규 사업영역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중부발전은 ‘희망 누리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공공의 안전을 위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9월 대천역, 대천해수욕장 및 중부발전 본사 등 보령시 관내 3곳에 태양광나무(솔라트리)를 설치했다. 상부 태양광모듈을 활용, 미세먼지 정보와 스마트폰 무선충전을 제공하고, 야간에는 LED조명을 이용해 어두운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중부발전은 사회복지시설에 18개소에 165kW의 태양광 설비를 보급한 바 있다.

친환경 신기술 개발 선도… 신재생 블루오션 창출

중부발전은 순수 국산 신기술 확보만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미래를 보장한다는 신념 아래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먼저, 2018년 5월 발전효율 향상을 위한 광학패턴 형상화 벽면형 태양광모듈 개발에 착수, 시제품 제작 및 실증 평가를 통해 일반 태양광 모듈대비 10% 이상 효율 향상 효과를 가진 건축물 벽면에 적용이 가능한 수직형 태양광 모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IoT 결합 태양광패널 지능형 클리닝 로봇으로 패널 오염에 따른 효율 저하를 방지하고 고소작업을 사람 대신 로봇을 활용함으로써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안전에 대한 이슈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제주 상명풍력 단지와 P2G 그린수소 생산설비 모습
한국중부발전 제주 상명풍력 단지와 P2G 그린수소 생산설비 모습

또한 지난해 12월22일에는 제주 상명풍력 P2G(Power To Gas) 그린수소 설비 인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시운전을 개시했다. 그린수소 최초 생산이라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국내 최초로 생산되는 풍력 이용 그린수소는 정부 '2050 탄소중립' 정책 5대 기본 방향 중 '깨끗하게 생산된 전기·수소의 활용 확대' 달성과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중심 에너지 공급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발전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성공 사업모델인 제주 상명풍력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와 주민중심의 개발전략을 추진 중이며, 제주한림해상풍력, 보령풍력, 김제창신풍력 등 풍황이 우수한 해안지역과 서·남해안 간척지에 사업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육상풍력 개발입지 제한에 따라 서천해상풍력, 영광해상풍력 등 가능성 높은 해상풍력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팀 코리아’의 저력

뿐만 아니다. 중부발전은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부발전이 해외 신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저력에는 인도네시아 수력사업의 성공이라는 경험이 있다. 2016년 4월, 국내 전력그룹사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왐푸 수력발전소(45MW)를 시발점으로 2018년 7월에는 땅가무스 수력발전소(55.4MW)가 성공적으로 건설을 끝마치고 연달아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중부발전은 두 사업의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 금융조달, 건설관리 및 운영정비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30년간 전력판매계약 체결을 통해 약 2800억원의 자체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UN으로부터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인정받아 연간 22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CER, Certified Emission Reduction)을 인정받아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어 가고 있다.

또한 이 사업들은 재원조달(한국수출입은행)부터 발전소 건설(포스코건설, 국내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과정에 ‘팀 코리아’ 방식으로 국내기업이 동반 참여한 대표적인 수출형 해외 민자발전사업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11월5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사업 금융종결식과 착공식을 시행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5번쨰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2019년 11월5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사업 금융종결식과 착공식을 시행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4번째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유럽·북미시장 진출 박차

현재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내 4곳에서 수력발전소 사업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시보르빠(114MW)를 포함한 4개 사업 모두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주관 수력사업 입찰 사전적격심사를 2019년 3월 통과했다. 인도네시아 전력정책 개정 및 우선사업자 선정관련 입찰공고 등이 지연되고 있으나, 머지않아 우선사업자 선정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력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이 중부발전 해외신재생 사업의 전부는 아니다. 중부발전은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풍력자원이 풍부한 북유럽의 스웨덴 중북부 지역에 한국 및 독일계 재무적 투자자와 공동으로 스타브로(Stavro) 풍력발전 단지(254MW)를 개발하고 있으며, 2019년 11월 금융종결식과 착공식을 시행했다.

특히 중부발전은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활성화와 기자재 제작기업 및 국내 금융기관의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면서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과 경험은 추가 사업의 기회로 이어져, 국내 기업과 텍사스에서 태양광 사업을 공동개발 중이고, 역시 국내기업과 캘리포니아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ESS사업은 미국 신재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두되는 전력의 품질 및 전력계통의 불안정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며, 그 중요성과 시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러한 신규시장에 초기 진입, 운영기술과 개발역량을 확보하며 다른 국가로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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