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해종 /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뉴노멀 가스안전혁신’ 선포
[인터뷰] 임해종 /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뉴노멀 가스안전혁신’ 선포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1.01.0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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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안전 환경·맞춤형 안전대책·수소시설 안전 확보·인적역량 강화”
“국민 체감 예방대책 추진…국민 신뢰받는 가스안전관리 전문기관’성장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2021년 신년 주요 추진 전략으로 가스사고예방과 가스 산업 성장을 위한  ‘뉴노멀 가스안전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021년 신년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대비한 ‘뉴노멀 가스안전혁신’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뉴노멀 가스안전혁신’대책은 ‘비대면 안전환경 구축’, 국민눈높이 맞춤형 가스안전확보, 수소시설 안전 확보, 인적역량 강화’ 등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3년 내 인명피해율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가스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임 사장은 가스안전 본연의 업무 등 기본에 충실한 가스안전 내실화와 경쟁력 제고를 통한 미래 준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위한 경영슬로건으로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을 선언하고 이를 뒷받침할 경영방침으로 ▲본연의 업무충실 ▲탈권위 혁신성장  ▲상생과 사회가치를 선포했다.
사회적 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적극 지원, 지역 및 KGS形 일자리 발굴을 통한 사회공헌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스안전공사 임해종 사장을 만나 올해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임해종 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임해종 사장

■ “코로나19로 환경 대비 ‘뉴노멀 가스안전혁신’ 적극 추진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대비해 사고감축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결과를 반영한 국민 체감 과제로 ‘뉴노멀 가스안전혁신’대책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2023년까지 향후 3년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임해종 사장은 이같이 밝히며 “이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코로나19로 비대면 안전환경 구축▲국민의 높아진 안전 눈높이 맞춤형 가스시설과 제품 안전확보 ▲친환경 연료로의 가스산업 전환 등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수소시설 안전확보 ▲ 공사 대내환경을 고려한 인적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공사는 3년 내 인명피해율 획기적 감축을 목표로 특히, 대책 추진 전 과정에 대내외 전문가 자문위원의 자문을 반영하고 대국민 참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예방대책이 추진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사장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가스안전 확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적극 지원, 지역 및 KGS形 일자리 발굴을 통한 사회공헌 등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까지 10년간 서민층 안전망 확보 역할을 톡톡히 해낸 ‘서민층 시설개선 사업’을 이을 타이머콕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는 공사, 지자체 등 유관기관의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해 고령자, 장애인, 치매환자 등의 취급부주의로 인한 가스레인지 과열 화재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타이머콕 12만개를 보급하는 등 촘촘한 취약계층 가스안전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임 사장은 “이를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도시가스사 및 지역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예산 확보, 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 중소기업 생산 제품 구매 등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사의 설립 목적인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가스안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올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수출 환경을 조성해 포화상태의 국내 가스제품 시장 영역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수출기업 지원 세미나를 개최해 맞춤형 수출정보를 제공하고 정부의 해외인증획득사업 선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또한 22개 국가 46개 해외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국가별 수출에 필요한 해외인증 획득 자료제공 및 기술지원 등 맞춤형 지원도 실시할 것”이라고피력했다.

또한 공사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을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 제조사 대상 기술교육 등을 적극 추진해 가스산업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는 게  임 사장의 다짐이다.

이 외에도 포스트코로나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공사 고유 업무에서 파생될 수 있는 신사업 발굴, 비대면 직무개발 등을 통한 신규 일자리 모델을 개발, 확대해 일자리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임 사장은 “일자리 창출 노하우 등의 경험을 활용해 2021년은 수소관련 산업 제도신설, 지자체 협업 사업 발굴 등 보다 선제적이고 진취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포스트코로나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공사의 업무 특성에 기반한 KGS形 일자리 창출ㆍ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취업 기회가 줄어든 취업준비생에게 기관 견학, 취업 멘토링, 현장 실습 등 지금까지 진행해 온 다양한 사업들을 포스트코로나 환경에 맞게 적용해 비대면 온라인 멘토링, 취업설명회, 현장 실습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임 사장은 “이를 통해 공사와 취업준비생 간 안전하고 유익한 취업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도감 있는 수소안전 대책 추진…안전 수소시대 조성

수소경제의 빠른 도약을 위해 활성화 로드맵과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특히 수소 체험교육관, 수소용품 시험소 등 인프라를 구축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임 사장은 “공사는 안전한 수소시대 조성을 위해 수소용품 및 상용차량 안전성 확보, 수소 안전 대국민 교육?체험 기회 확대, 수소안전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올해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수소안전관리 대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수소경제로의 빠른 도약과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1월 1일부로 수소안전센터를 수소안전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 2개팀에서 안전관리 분야별 5부 체제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전담인력도 80여명으로 확대해 신속한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수소안전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원활한 수소경제 지원을 위해 연면적 3494㎡에 수소용품 시험설비 47종을 갖춘 수소용품 및 상용차량의 안정성 확보에 필수 인프라인 수소용품 시험소(수소버스 부품 시험평가 지원센터)를 2022년 12월까지 완공한다.

임 사장은 “시험소가 설립되면 기존 안전관리에 공백이 발생했던 수전해 설비, 수소추출 설비, 고정형 및 이동형 연료전지 등 저압수소용품 4종의 법적검사 수행이 가능해지면서 수소용품 안전성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돼 수소와 관련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수소경제 추진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는 또 정부의 수소상용차 확대 보급계획에 따른 대용량 내압용기 및 수소버스 부품에 대한 검사 장비 16종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해 시험인증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수소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직접 체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충북 음성군에 국내 최초의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임 사장은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은 대국민 수소안전 홍보와 가스안전체험을 통해 수소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 기회를 마련하고 국민에게 더욱 친근한 에너지원으로 자리잡을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시설 안전관리 인력 확보 및 양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임 사장은 “대국민 인식개선과 더불어 공사는 수소충전시설 안전관리 인력 확보 및 양성을 위한 교육 제도 개선을 위해 2019년 5월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령 일부를 개정해 일반시설 안전관리자 자격을 취득하면 수소충전시설의 안전관리자(책임자 및 안전관리원)로 선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가스안전교육원은 기존 교육과정에 수소안전 교육 내용을 추가해 교육의 질을 높여왔다는 설명이다.

임 사장은 “이외에도 공사는 관련 대학과 융합과정 개발 등을 통해 수소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는 용품시험, 상용차량 부품 인증, 홍보, 교육 등 수소경제 전주기에 걸친 안전 확보를 위해 전 방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가스안전 홍보 변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언택트 홍보를 적극 도입했다.

임 사장은 “홍보는 가스안전공사 정관상 최상위에 명시된 중요 사업으로 대국민 가스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필수 요소”라면서 “공사는 최근 대내외 홍보환경 변화와 코로나19라는 전환기를 맞아 언택트 홍보를 적극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통매체에서 신규매체 중심의 홍보 트렌드를 2021년 홍보사업에 적극 반영해 모바일, 1인 방송, 웹툰 등 온라인 콘텐츠 및 언택트 중심으로 대국민 참여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 사장은 “코로나19로 공급자의 대면 점검 등이 어려워진 점을 감안해 홍보영상, 전단과 같은 홍보 콘텐츠를 통해 자가 점검 사항을 안내해 사용자의 자율점검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수소 및 수소안전에 대한 국민 이해도 향상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해 수소문답집, 기획영상, 카드뉴스 제작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며 이를 통해 가스.수소안전에 대한 국민 수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4차 산업기술 활용 교육

임 사장은 가상현실(VR) 기반 독성가스 안전교육, 냉동제조시설 상황별 위기대처 시나리오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교육이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가스산업에도 모바일 스마트홈 서비스를 통한 가스보일러 제어, GIS를 활용한 스마트 도시가스 설비 및 배관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NFC 기반 가스검침 등 4차산업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고 전제하며 “하지만 아무리 기술이 발전되고 자동화되더라도 안전현장에서 실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훈련과 비상대응훈련 등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가스안전공사는 산업 현장 안전관리에 능숙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가상현실(VR) 기반 독성가스 안전교육, 냉동제조시설 상황별 위기대처 시나리오 등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구축해 체험 실습 위주의 교육을 기획.운영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사는 교육생의 이해를 도울 4차산업 기술 기반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비상 상황에서도 교육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이버 교육을 확대하는 등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임 사장을 말했다.

그는 “기존의 교육 과정에 안주하지 않고 VR, AR, MR 등 신규 기술을 적극 도입해 교육품질을 지속 제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교육생의 이해도와 수용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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