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프랑스LPG협회는 지난해 LPG자동차 판매대수가 1만6587대로, 전년 판매량 2032대 대비 716% 증가했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협회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LPG차가 인기를 끌면서 중고차 판매량도 13.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적인 LPG가격과 다양한 LPG차량 모델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프랑스의 LPG가격은 리터당 약 0.83유로(한화 1,135원원)로 저렴하여, 가솔린보다 유류비를 27%를 절감할 수 있다. 거기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르노그룹은 클리오, 캡쳐 모델에 LPG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자회사 다치아(Dacia)도 산데로, 더스터 LPG 모델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LPG차는 배출가스 등급제에서 1등급에 해당되어 배출가스저감지역(ZFE-m)을 제한 없이 운행할 수 있으며, 등록세 무료 또는 50% 할인, 무료 주차, 자동차보유세(TVS) 면제 및 부가세 환급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유럽의 LPG차 판매량은 30% 증가하여, 현재 약 800만대가 운행되고 있다. 유럽 LPG차 판매 1위 국가는 이탈리아로 작년 한 해 동안 9만346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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