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 신태백변전소가 오는 11월 상업운전을 목전에 두고 시운전이 한창이다. 이곳 변전소는 해발 950미터에 위치해 있다. 국내 변전소 중 유일하다.
그러다 보니 기상조건의 변화가 너무 심하다. 하루 중 일기변화도 그 어느 현장보다 심하다. 영하 23℃까지 내려가는 한 겨울 기온, 더구나 63㎝까지 쌓이는 적설량까지 감안하면 건설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곳 변전소의 시운전을 총괄하고 있는 원영태 소장은 “설비 신뢰성과 운영 능력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상업운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운전 계획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 있다면
▶765㎸신태백변전소의 경우 800㎸ GIS를 비롯해 예방진단시스템 등 대부분의 설비가국산화됐다. 설비의 신뢰성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시운전 계획을 잡고 있고 실제로 그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국산화 개발이유가 중국 등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에 그 목적이 있는 만큼 국산화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신태백과 신가평변전소 경우 예방진단시스템이 최초로 납품되고 설치된 변전소다. 효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점에 주안점을 두고 시운전에 임할 것이다.
-그간의 시운전 동안 트러블을 없었나?
▶몇 가지 트러블이 발생됐고 현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트러블이 인적실수에서 기인한 것으로 본다. 조립과정의 부주의, 지형과 날씨의 영향 등으로 방진룸을 설치하고 작업을 진행했는데도 불구하고 경미한 고장이 발생돼 조치를 취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정상운영에 대비한 운영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기기 이상과 설비의 고장이 발생했을 상황을 대비해 대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시운전 역시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능력을 키우는데 주요한 목적이 있다.
-운영능력이라면?
▶일반적으로 운영능력이라고 한다면 복구조작 또는 일상적 점검 방법 등이 포함된다고 본다.
765와 345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기술이다. 대부분 국산화 된 설비로 조립됐다. 응급복구 능력을 키우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복구능력을 키우는 것이 곧 해외진출의 계기가 되는 것이다.
특히 이곳 신태백과 기후와 환경이 비슷한 동북아시아의 전력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신태백변전소의 운영 경험이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