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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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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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종주에 최소한 2박3일 소요구병산에서 속리산,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충북알프스 43.9km를 한번에 연결해 답파하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통상 고시촌~장고개, 장고개~문장대, 문장대~신정리 3개구간으로 나누어 산행하는 것이 좋다.

첫구간인 고시촌~장고개 간은 구병산 주능선을 타는 코스로, 비슷비슷한 고도의 연봉들이 늘어선 본격적인 능선 종주길이다.

특별히 위험한 지점이 없고 탈출로도 여러군데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 능선중간에는 물을 구할 곳이 없으므로 사전에 충분히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거리는 약 15.7km에 9시간이 소요된다.

장고개~문장대 구간은 충북알프스 중 가장 거리가 긴곳으로 이 구간의 돌파가 전체 산행을 어떻게 마칠 수 있는가 하는 관건이다.

중간에 천황봉에서 끊어서 내려올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다음 구간이 길어지고 천황봉까지 다시 접근하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2시간을 더 투자해 문장대까지 가는 것이 좋다. 특히 문장대에 도착하더라도 숙박을 위해 먼 거리를 하산해야 하기에 여러 가지 면에서 힘든 구간이다.

다음 구간으로 산행을 이어가려면 차라리 물을 구할 수 있는 천황봉 주변이나 신선대, 문장대 등지에서 비박하는 편이 훨씬 낫다.
거리 약 18km, 12시간 소요.

마지막 구간인 속리산 서북릉 문장대~관음봉~묘봉~상학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자그마한 암릉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구간이다.

코스는 문장대 표지석 왼쪽의 계곡으로 내려가며 시작된다.

곳곳에 페인트로 방향을 표시해두어 길을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관음봉과 문장대 사이와 상학봉에서 신정리로 내려가는 구간의 바윗길이 가장 어려운 곳이지만 위험구간에는 로프가 설치돼 있다.
만약을 대비해 20m짜리 보조자일을 휴대하는 것이 안전하다.
중간에 힘이 달릴 경우 묘봉이나 북가치, 속사치 등에서 하산할 수 있다.
거리 약 11.2km에 9시간이 소요된다.

서울에서 보은까지는 서초동 남부터미널이나 구의동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상주에서는 속리산, 청주행 직행버스를 대전에서도 속리산행 직행버스를 이용해 보은으로 접근한다. 각 산행기점인 서원리, 구병리, 상판리, 신정리까지는 보은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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