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1'에 거는 기대
[사설]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1'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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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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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된다. 물론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진행중이기에 온라인과의 하이브리드 방식이지만, 한국전력이 주관하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1(BIXPO 2021)'이 행사장에서도 펼쳐진다는 소식이 반갑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됐기에 더욱 그렇다.

한전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이다. 그리고 신기술전시회, 국제컨퍼런스, 수출상담회, 국제발명특허대전, 일자리박람회 등 이와 연관된 다양한 행사들이 계획돼 있다.

Nokia, Dell, GE, 현대일렉트릭, SKT 등 248개사가 참가하며, 한전은 BIXPO를 통해 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외 유수기업 간 교류·협업이 확대되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승일 사장은 개막행사에서 한전의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최초로 선언하고, 그 의미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력공급시스템의 전면적 혁신을 통해 전환부문의 탈탄소화를 선도하고, 산업·수송·건물 등 타 이행부문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 담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BIXPO의 대표 컨퍼런스인 Energy Leaders Summit(ELS)에서는 WEC(세계에너지협의회), IRENA(국제재생에너지기구), IEA(국제에너지기구) 등 에너지분야 국제기구의 전문가들이 2050 탄소중립 글로벌 동향을 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틸리티(Utility)의 CEO 및 CTO들은 현재 직면한 탄소중립 달성 책임과 그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의 실천방안 등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BIXPO'는 한전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다음해인 2015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한다. 이제 국제 종합에너지박람회로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본사 이전 지역을 세계 에너지산업 허브(Hub)로 만들겠다는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BIXPO'는 단순한 전시행사로 그쳐서는 안된다. '탄소중립'이라는 대명제 아래 전세계가 향후 어떠한 길을 걸을 것인지 앞서 볼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국가들이 유례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 기후위기라는 단어가 피부로 느껴지는 상황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번 행사가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굳건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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