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한국전력공사에서의 3개월간 인턴 생활을 마무리하며
[독자투고] 한국전력공사에서의 3개월간 인턴 생활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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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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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모 /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남부산지사 인턴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직군 학생들에게 있어 꿈의 기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학부시절 한국전력공사를 바라보며 서류전형 합격에 필요한 기사자격증, 컴퓨터활용자격증 등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어학시험성적을 준비하였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 700여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한다는 채용공고를 본 후 양식에 맞추어 나 자신을 잘 드러낼 수 있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였으며, 청년인턴에 지원하여 부산울산본부 남부산지사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청년인턴으로 근무하기 전에는 막연히 한국전력공사 입사에 대한 꿈을 품었다면, 3개월 동안의 인턴 생활을 마무리하며 드는 생각은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정확히 무슨 업무를 하고 회사의 분위기는 어떤지 느낄 수 있어 소중한 직업 체험의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3개월 동안 남부산지사에서 인턴 생활을 하며 다양한 부서 체험을 위해, 2개월 동안은 요금관리부 요금파트에서 그리고 1개월 동안은 전력공급부 내선계기파트에서 근무하였다.

요금관리부 인턴, 한국전력공사의 다양한 업무를 이해할 수 있었던 기회

인턴 생활 전에는 한국전력공사의 업무를 떠올리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제일 먼저 떠올렸었다. 하지만 요금관리부에서 인턴 생활을 하면서 한국전력공사의 업무는 매우 다양하며, 안정적인 전력공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한국전력공사는 고객에게 전기를 판매하는 회사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요금관리부 직원분들이 근무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며 요금관리부 업무분장 및 요금정산체계에 대하여 배울 수 있었다.

내가 요금관리부에서 맡은 주요 업무는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복지할인접수, 저압 원격 검침 계기 변동사항 입력, 계기기본정보 파일명 변경 등이었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는 복지할인접수이다. 복지할인 미신청고객 제로화를 위하여 에너지 취약계층에 복지를 확대하는 한국전력공사는, 자신이 복지할인대상자여서 전기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지만, 이를 신청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하여 복지할인접수를 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이 업무를 하며 한국전력공사는 항상 고객을 위하는 따뜻한 기업이며, 나 또한 이런 회사에서 근무하며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이바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력공급부 인턴, 실무적인 지식을 접할 수 있었던 기회

전력공급부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학부 시절 그리고 기사 자격증을 공부하며 배웠던 전력량계, 타임스위치, CT 등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부서를 옮긴 첫날 내선계기부서 대리님께서 친절하게 배전 설계·시공기준 및 계통 개략 도면에 관한 설명을 해주셔서 가정에 전기가 오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는지 관련 그림과 도면을 통해 정확하게 배우기도 하였다. 학부시절, 그리고 기사자격증을 공부하며 이론적인 지식만 배웠던 나에게 전력공급부에서의 인턴 기회는 실무적인 지식을 익히고 직무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내가 전력공급부에서 맡은 주요 업무는 전력량계 출고 시 전력량계 시간과 검침일 등의 초기 설정, 전력량계 철거 시 철거지침 등록 등 이었다. 단순히 전력량계는 우리가 사용한 전기사용량이 얼마인가를 알기 위한 목적의 기기로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요즘은 전력량계로 단순히 전기사용량뿐만 아니라 어떻게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다. 계절별,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차등적용 하는 계시별요금제의 도입을 위하여 스마트계량기가 다양한 곳에 도입되고 있으며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소비자 요금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3개월간 인턴 생활을 마무리하며

지원하고 싶은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단순히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는 것보다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검색만으로는 알기 힘든 정보도 많이 있으며, 직접 경험함으로써 회사의 분위기나 직원분들의 업무를 옆에서 보며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턴 기간 동안 하게 되는 특별과제를 팀원들과 수행하며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 직원과 고객의 고충 등을 알 수 있어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더 높아지게 된 것 같다.

따라서 청년인턴의 지원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나는 경험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이 경험을 통해 누군가는 진로의 방향을 정할 수도 있을 것이며 혹은 지원동기를 조금 더 명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개월 동안의 인턴 생활을 도와주신 부산울산본부 남부산지사 직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드렸을 때 언제든 친절히 설명해주신 직원분들 덕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정직원으로 꼭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라며 열심히 노력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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