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한국전력공사 체험형 인턴을 마무리하며
[독자투고] 한국전력공사 체험형 인턴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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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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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지 / 한국전력공사 서대전지사 청년인턴

한국전력공사 서대전지사에서의 청년인턴 생활이 어느덧 2주 남짓 남아 3개월간의 인턴 기간을 마무리하며 이 글을 적어본다.

지난 9월27일, 한국전력 서대전 지사로의 청년인턴 첫 출근 날이 뚜렷하게 생각난다. 회사 생활이 처음이었고, 꿈에 그리던 한국전력공사에 출근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니 설레어서 새벽부터 눈이 떠졌다. 이젠 아침에 일어나 자리에 앉아 업무를 하는 일과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워졌는데 벌써 인턴생활이 끝나간다는 사실이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든다.

지사에서 나의 주된 업무는 전기 요금 복지할인 접수였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복지할인 대상자와 기존에 할인 혜택을 받고 있었으나, 이사 또는 자격 변동으로 해지 후 재신청하지 않은 가구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접수를 도와드렸다.

이 과정에서 고객의 개별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을 하는 절차가 필요하여 관련 문서를 출력하여 접수를 도와드렸다. 한전은 할인 혜택 자체를 몰라서 복지할인을 받지 못하시는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전산망을 연계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Zero화를 위해 노력 중인데, 이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

또한 고객들에게 해피콜 만족도 전화 업무도 맡았다. 처음 고객분께 전화를 걸었을 땐 너무 떨려서 말을 제대로 못했지만 갈수록 자연스럽고 친절하게 전화를 할 수 있었다. 업무 중 한 고객분이 전기 요금제 관련 문의하신 건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시켜드린 적이 있었다. 관련 개정안을 알기 쉽게 설명드리려 몇 번씩 숙지하고 전화를 드려 궁금증을 해소시켜드렸는데 인턴 기간 중 이 순간은 아직까지 기억에 남을 만큼 뿌듯하다.

취준생으로서 한전에서의 3개월은 막연했던 목표를 구체화시킬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인턴 동기들을 만나 입사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었고 직원분들의 입사 수기들을 전해 들으며 앞으로의 취준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지사분들과 취준생, 인턴이라는 위치의 불안함을 알아주시고 따뜻하게 챙겨주신 대리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 남은 기간 후회 없도록 인턴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직원으로서 다시 출근할 날을 위해 다가오는 2022년 누구보다 열심히 한전 입사를 위해 정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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