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지난해 전 세계에서 신규로 도입된 해상풍력 설비 규모에서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NEF의 ‘2021년 글로벌 해상풍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의 세계 신규 해상풍력 설비규모는 약 13.4GW이었고 이 중 중국이 약 10.8GW를 차지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네덜란드 1.13GW, 베트남 729MW, 덴마크 604MW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0년 간 해상풍력 설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2021년에는 보조금 지급이 종료되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설비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중국은 14.5경제계획(2021∼2025년)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향후 해상풍력 설비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블룸버그 NEF는 세계 해상풍력 누적 설비규모가 2020년 36GW에서 2035년 400GW로 약 11배 증가할 것이며 그 중에서 중국, 영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이 상위 5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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