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한국전력공사에서 소중한 3개월의 인턴생활을 마무리하다
[독자투고] 한국전력공사에서 소중한 3개월의 인턴생활을 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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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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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정 /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제물포지사

한국전력공사에서의 3개월 인턴생활은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다. 5월16일 인턴 오리엔테이션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내가 이만큼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사실 인턴이 되기 전까지 나에게는 한국전력공사가 막연한 공기업이자 취준생들 모두가 가고 싶어하는 꿈의 직장 중 하나일뿐이었다. 하지만 첫 근무를 하게 된 5월17일부터 오늘 이 글을 쓰게 된 시점까지 한국전력공사의 인턴으로서 많은 것을 가까이에서 보고 배웠고 그 과정에서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이미지도 바뀌고 스스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첫 번째, 한국전력공사는 우리나라 최대 공기업이자 대한민국 전역의 전기를 책임지는 아주 중요한 기업이라는 것을 배웠다. 한국전력공사는 본사를 포함해 지역본부, 수많은 지사들과 사업소로 이루어져있고 그 안에는 고객지원부, 전력공급부와 같은 부서들로 이루어져있다.

우리가 매일 편안하게 별 생각없이 쓰게 되는 전기이지만 이렇게 질 좋은 전기가 유지되기까지에는 안전한 전기가 생산되고, 이것이 적합한 장소에 전달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업무를 해내는 한전의 직원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나는 고객지원부 요금파트에서 인턴을 시작하고 한달 반이 지나서 고객지원부 종합봉사실로 옮기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요금업무와 민원행정업무까지 두루 배울 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요금파트에서는 요금계산, 아파트검침, 청구서관리와 같은 전반적인 요금업무를 도왔고 종합봉사실에서는 복지할인 제도를 안내하고 신청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한전은 복지할인 제도가 정말 잘 되어있고 혜택을 받을 사람도 많은데 많은 국민들이 이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많이 알게 될 수 있을까 고민했고 인턴 특별과제로 발표도 했다.

두 번째는 인턴 업무를 넘어 사회생활과 직장 분위기를 느끼고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며 성장할 수 있었다. 항상 취준생의 입장으로 이해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 부장님, 다양한 실무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게 해주시고 모르는 것 투성인 인턴인 내게 여러가지 많이 가르쳐주셨던 차장님, 항상 웃으시면서 진심으로 챙겨주셨던 과장님들과 대리님들까지 너무나도 따뜻하신 분들 덕분에 취업 준비하는 시기에 정말 큰 힘이 되었고 사회생활과 조직 분위기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특히 회사는 혼자서는 절대 일을 할 수 없는 곳이라는 걸 느꼈다. 한 고객에게 양질의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다른 부서끼리의 소통은 필수였고 같은 부서에서도 파트별로 업무를 위한 소통이 중요했다. 나 혼자서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게 있으면 도움을 요청하고 언제든지 동료의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모습이 내가 3개월동안 바라본 한전의 모습이었고 이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국전력공사는 우리나라의 심장과 같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수많은 한전 직원들의 노력이 있기에 내가 이렇게 밝은 빛 아래에서 노트북을 키고 글을 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주위를 둘러보니 눈이 가는 곳 모든 곳에 전기가 이용되고 있다. 그래서 일상 모든 곳에 한전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렇게 중요한 기업에서 인턴을 하게 돼서 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 인턴 활동을 하면서 직원분들의 책임감과 무게감을 어깨너머 배울 수 있었고 미래에 우리나라의 전기를 책임질 수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일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글을 읽는 취준생들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전 인턴을 통해 많은 성장을 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돈 주고도 못 살,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준 제물포지사 고객지원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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