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가스공사, 그린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주도한다-①
[기획] 한국가스공사, 그린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주도한다-①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3.01.01 0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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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사업 기반 저탄소. 친환경 그린에너지 강국 도약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탄소중립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는 국제사회에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그린에너지 기업으로서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국민생활의 편익증진과 복이 향상에 노력해온 가스공사는 Everywhere Green Life, H2 KOGAS비전과 슬로건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고 있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해결에 기여하면서 LNG신수요 창출이 가능한 LNG벙커링 사업과 여름철 국가적 전력수급 문제의 대안인 가스냉방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연료전환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자원확보를 위한 해외 자원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사업을 기반으로 저탄소, 친환경 그린에너지 강국을 꿈꾸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전개 

한국가스공사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해결에 기여하면서 LNG 신수요 창출이 가능한 LNG 벙커링·LNG 대형차 사업과 여름철 국가적 전력수급 문제의 대안이 될 가스냉방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선박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LNG 벙커링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선박 연료의 황산화합물 배출량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규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가스공사는 당진 제5생산기지에 벙커링 선적설비를 구축하는 등 LNG 벙커링 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전력 피크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가스공사는 가스냉방 보급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정부와 설치보조금 지급, 공공기관 가스냉방 설치 의무화, 대형 건물 가스냉방 설치 유도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가스냉방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공사는 또 -162℃의 LNG냉열 에너지를 활용해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냉열을 활용해 냉동물류 창고의 저탄소 냉동 물류망을 완성하고 LNG 냉열 기반의 데이터 센터 온도유지 시스템 개발도 진행해 탄소제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가스공사는 국내 교통·수송 분야 미세먼지 배출의 68%를 차지하는 경유 대형차 연료를 LNG로 전환해 육상 대기질을 개선하는 LNG 대형차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형차의 차종을 2종에서 6종으로 다양화했으며, 2030년까지 LNG 대형차 6만 대를 보급해 120만 톤 규모의 천연가스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해외자원 탐사사업

가스공사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모든 국민이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자원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가 발전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 발굴을 위해 해외자원 탐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2007년 모잠비크 Area 4 광구의 지분 10%를 매입한 후 2014년까지 원시부존량 기준 74.6조 입방피트(TCF)의 대규모 가스층을 발견했다. 현재 엑슨모빌, ENI 등 참여사들과 함께 Area 4 광구를 6개 지역으로 구분해 순차적으로 개발 중이다.

또한 2013년 1월 탐사 및 생산물분배계약 체결을 통해 사이프러스 2, 3, 9번 해상광구의 지분 20%를 획득했다.  탐사정 시추를 위해 광구 유망성 분석을 거쳐 탐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외자원 개발·생산사업

가스공사는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해외자원 개발·생산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주로 유·가스전의 광권 보유 또는 지분 참여 등을 통해 지하에 매장된 석유와 가스를 개발·생산한다. 특히 해외자원 개발·생산 사업은 수익창출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해 수익성 확보와 내실화에 집중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캐나다 비전통(Unconventional) 가스사업 추진 및 북미 LNG 도입을 위해 2010년 2월 BC주 혼리버 지역 키위가나 광구 지분 50%를 획득했으며, 현재 천연가스 생산과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공사는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있는 A-1/A-3 광구의 지분 8.5%를 가지고 있다. 매장량은 약 3.3조 입방피트이며(TCF, 2P기준), 2009년 11월 상업화 선언 이후 생산정, 플랫폼, 해저·육상배관 건설을 완료하고 2013년 11월 천연가스 생산에 성공했다.

시운전을 통한 안정화 기간을 거쳐 2014년 12월 일산 500MMscf 생산에 진입했으며 중국 및 미얀마에 판매하고 있다.

캐나다 북극 우미악 가스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 이누빅 북서쪽에 있으며 2011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영구광권을 가지고 있다. 환경 영향 모니터링 작업을 수행했으며, 가스배관 건설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라크 주바이르·바드라 유전 사업 등 

공사는 이라크 주바이르·바드라 유전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2009년 이라크 정부로부터 사전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받아 1차에서는 이탈리아 국영기업 ENI와 주바이르 유전을, 2차에서는 러시아 국영기업인 GazpromNeft와 컨소시엄을 이뤄 바드라 유전을 낙찰 받았다.

사업의 안정화로 주바이르는 2011년, 바드라는 2015년부터 원유 인수를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고 있다

이라크 아카스 사업은 2010년 10월 이라크 정부가 시행한 3차 국제입찰을 통해 사업권을 획득, 2011년에 계약을 체결했다. 아카스 광구는 2011년부터 20년간 총 2.1Tcf의 가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2008년 3월, 민간기업과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생산 사업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가스공사(Uzbekneftegaz)와 합작법인 UZ-Kor Gas Chemical을 설립하고 2016년 5월 가스화학 플랜트를 준공한 뒤 우즈베키스탄에 가스 공급 및 가스화학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공사는 또 인도네시아 DSLNG 액화플랜트사업과 연계해 슬라웨시섬에 위치한 세노로 가스전 지분 9.8%를 매입했다. 2015년 6월 생산을 개시해 안정적으로 생산 및 운영되고 있으며 공사가  지분에 참여한 DSLNG의 원료가스 및 인도네시아 내수용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해외 인프라 사업 

해외 인프라 사업은 해외에서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LNG 플랜트, 공급 배관 등 제반 설비의 개발·투자·운영 및 기술지원 사업을 총칭한다가스공사는 30년 국내 가스 인프라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다양한 해외 인프라 사업을 통해 신뢰성을 갖추고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멕시코 전력청(CFE)에서 발주한 멕시코 만사니요 LNG 터미널 프로젝트는 멕시코 서부지역의 석탄 화력발전을 천연가스로 전환하여 발전용량을 늘리기 위한 사업이다. 

멕시코 전체 가스공급량의 10%를 책임지는 국가 에너지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독자적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이뤄낸 최초의 해외 LNG 인수기지 투자 및 기술 수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실린더 & CNG 충전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2011년 민간기업과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차량용 실린더 생산과 CNG 충전소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국영기업(Avtogaztaminot LLC)과 각각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15년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1개의 실린더 공장과 4개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모잠비크 마푸토 가스공급 사업은 사업자가 개발·투자·건설·운영을 모두 담당하는 BOO(Build Own Operate)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잠비크 정부로부터 도시가스사업을 의뢰받고 2012년 7월 투자목적법인 KOGAS Mozambique를 설립했다. 

2013년 4월 모잠비크 국영 가스공사 ENH와 합작법인 ENHꠓKOGAS를 설립해 수도 마푸토에 62.2km의 배관망과 관리소 1개소를 건설 및 운영하고 이듬해 5월 첫 가스공급을 개시했다. 

이를 발판 삼아 2014년 12월 인접지역인 마라꿰니에 추가로 15km 배관 건설에 착수해, 2015년 7월부터 가스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 경쟁력 강화 및 에너지복지 실현 

가스공사는 영국 종합에너지 기업인 BP社와 2025년부터 최대 18년간 연간 158만 톤의 LNG를 도입하는 신규 LNG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최근 고유가 상황 및 국제 LNG 시세에 비춰볼 때 매우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래 천연가스 자원 확보에 큰 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또한 가스공사는 지역 간 균형 발전은 물론 에너지 복지 구현을 위해 2008년부터 약 2조 5,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해 배관망을 건설하는 천연가스 미공급지역 확대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0년에는 전국 도시가스 가구보급률이 70%였던 것에 반해 2022년 1월 기준 84%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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