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역의 인재 유출과 지역대학 간 교육개방·협력·혁신을 목적으로 시작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추진 중인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되는 소식을 전했다.
9일 한국전기산업진흥회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에서 15개 참여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광주전남지역혁신 공유대학(iU-GJ) 도심항공모빌리티 융합전공 참여교수이자, 동신대 배터리공학과 심재현 교수는 VinFuture 재단에서 발표한 두 번째 VinFuture Sci-Tech Week(2022년 12월17일부터 21일, 하노이)의 의제에 전문가 자격으로 초정 받았다.
빈퓨처상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 부부가 전 세계에서 과학연구 및 기술혁신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과학기술자들의 노력과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2020년 12월 제정한 상이다.
또한 이 행사의 패널은 Dr. Khalil Amine, Professor Linda Faye Nazar, Professor Daniel Kammen, Brian Dillard 등 세계 최고의 배터리 전문가로 꼽히는 이들이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동신대학교 심재현 교수는 지난 1년간 VinES(Vin energy solution)의 4.8Ah급 원통형 전지 개발을 함께 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유일하게 한국인 전문가로 초청받았다. 특히 VinES 4.8Ah급 원통형전지 설계와 양·음극소재 연구에 참여했으며, 2023년에는 고용량 음극소재에 대한 연구과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심재현 교수는 "동신대학교의 메이커스페이스 내 리튬이차전지공정장비와 광주전남지역혁신 플랫폼의 연구장비를 지원받아 현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상당한 연구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융합전공 리튬이차전지 수업을 통해 참여대학의 학생들과 소통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교류하는 시간들이 연구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심재현 교수는 최근 5년간 25편의 SCI급 논문도 출판했으며, 최근 플랫폼과 전라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포스코의 투과전자현미경(TEM)도 인계 받아 향후 연구와 연구인력 양성에 더욱 주목된다고 전기진흥회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