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화학 사고는 화학물질 누출, 화재, 폭발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면서 위험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화학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일으키며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업주와 관리자의 사전 예방 대책이 중요한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학사고 예방 정책과 안전장비 및 안전기술을 공유하고 선제적인 화학사고 안전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2023년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 및 기술·장비 설명회’가 7일 서울 코엑스에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환경보건뉴스(발행인 김병오)주관으로 개최돼 이목을 집중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켐토피아 남수길 이사의 ‘ESG 대응을 위한 화학물질 관리 및 스마트 세이프티 플랫폼, (주)한국환경안전기술 임원빈 대표의 화학 안전관련 검사 (내압검사, 기울기 측정,배관 두께측정,비파괴 검사등) 방법 소개 등 우수기술이 발표됐다. 또한 ㈜솔리렉스의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피부, 근골, 온열작업 등 개인안전보호구 도입, ㈜씨티에이 김현순 대표의 임피던스형 화학물질 누액감지 시스템 등 우수장비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발표한 화학사고 예방 우수기술과 우수 장비 등에 대한 내용을 발췌 정리했다. <조남준 기자> 

■㈜켐토피아…ESG 대응 화학물질관리 SmartSafty 플랫폼
중대재해예방솔루션(RiskFree), 미비한 대응수준 개선가능

㈜켐토피아(대표이사 박상희)는 ESG 대응을 위한 화학물질 관리 및 다양한 SmartSafty 플랫폼 회사다.

켐토피아는 화학물질관리시스템(Dr, CMS), MSDS자동작성 시스템(Dr, MSDS), 환경보건안전관리시스템(Dr, EHS), 중대재해처벌법자체점검시스템(Riskfree), 비산배출원모니터링시스템(Dr.LDAR+), 연구실 안전관리시스템(Dr.LAB), 관제스스템)스마트워치, 작업환경측정), 스마트현장관리시스템(Dr, SOS), 공공기관안전활동수준평가 시스템, 사업장 안전점거(드론,로봇개, 센서), DigitalTwin을 이용한 소각장 관리 등 다양한 스마트 세이프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세부적으로 Dr.CMS 시스템은 신규/변경 화학물질에 대한 구매/생산 사전평가 프로세스를 도입해 강화된 화학물질 규제에 따른 인허가 사항을 대비하고, 효율적인 화학물질기준정보관리로 공급망관리, 실적관리, MSDS관리 등의 통합관리 체계를 확보한다.

또한 ㈜켐토피아의 전 세계 GHS MSDS 자동생성 시스템은 약 22만종의 화학물질 및 국가별 법령과 언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매우 빠르고 효과적으로 복잡하고 시간이나 비용이 필요한 MSDS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작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Dr.EHS 시스템은 고객사 내부 여건에 최적화된 EHS(Environment, Health, Safety)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경보건안전 업무 프로세스의 통합화와 효율화로 지속가능한 선진 환경보건안전 경영을 실현하고 EHS 경영관리 부분은 ISO 9001/14001 및 OSHAS 18001 경영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켐토피아 남수길 이사는 “경영책임자를 위한 중대재해예방솔루션(RiskFree)은 사업주 및 안전책임자가 우리사업장의 중대재해대응수준을 한눈에 쉽게 알아보고 미비한 대응수준분야에 대한 개선조치를 ‘유관법령별 조치가이드’에 맞게 쉽게 작성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솔리렉스…개인안전보호구 (DPPE)생산보급
웨어러블 근골격계 보호대(ATS-EXOS) 평가 ‘굿’

㈜솔리렉스 이종성 대표이사를 대신해 설명에 나선 이승우 연구원은 "중대 산업재해는 사람, 장소, 시간 및 이유 관계 없이 발생하고 있어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인안전보호 장비가 필수적"이라며 "솔리렉스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개인안전보호구로 피부과학적 개인안전보호구(DPPE)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개인 쿨링 시스템(에코쿨링케어 쿨링조끼, 에코쿨링케어 물순환조끼, 에코쿨링케어 쿨링넥밴드, 에코쿨링케어 쿨링헤드팩),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웨어러블 보호대 등을 생산/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개인안전보호구(DPPE)는 호흡 보호구 외에 대부분 피부와 연관된 안전 보호구로 구성돼 있으며, 피부를 보호하면서보호복, 장갑, 마스크 등 사용 시에도 발생 될 수 있는 2~3차 피해의 최소화가 가능하다.

또한 피부과학적 개인안전 보호구(DPPE)는 작업전 케어제 적용으로 오일류/유해물질/기타물질 피부 침투를 최소화하고, 기존 제품 대비 세정 효과 우수 및 미끄럼 등 탁월한 개선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땀, 오염 물 등으로 부터 피부질환 최소화 및 보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에 따라 작업자 전반 작업 환경 개선에 만족하고 있으며,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설문대상자 9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솔리렉스는 온열예방을 위한 개인쿨링시스템으로 고온에 노출된 사용자가 상반신에 착용할 수 있는 에코쿨링케어 쿨링조끼(냉각 조끼)도 보급하고 있다.

냉각조끼는 녹는점(Melting Point) 18℃의 오가닉 PCM을 사용해 냉각 후 사용시 일정 시간 체온 유지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다.중.구.획.충.진.구.조가 적용된 3D 입체 설계를 통해 액화 상태에서 제품의 쏠림이나 뭉침 현상이 없다.

아울러 웨어러블 근골격계 보호대(ATS-EXOS) 사용성 평가 결과 효과성과 효율성,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국환경안전기술… 화학 안전관련 검사 및 측정 기술
비파괴검사, 내압검사, 기울기 측정, 배관두께측정, 조도측정

(주)한국환경안전기술 임원빈 대표이사는 "한국환경안전기술은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기본 요소인 환경과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해야할 여러가지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좀 더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 솔루선을 제공하는 환경, 안전 종합회사"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환경안전기술은 2018년 법인 출범 후 2021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2022년 누액감시시스템 특허 출원, CCTV카메라등 상표 출원, 환경컨설팅 회사 등록, IOT기반 스마트 이동형 CCTV 장치 및 현장 위험징후 모니터링시스템 개발 및 특허 등을 출원했다.

또한 현재 소규모 방지시설(4, 5종)IOT시스템 구축 사업 진행, 이동형 CCTV사업 진행, 유류및 유기용제류 누액 감지기 등도 개발했다.

한국환경안전기술은 이 같은 특허기술 등을 통해 유해화학물질 안전시설설치(감지,경보장치, 상하차구역 트렌치, 방류벽, 급기구, 환기구, 비상방송설비),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련 검사(내압검사, 비파괴 검사, 기울기 측정, 배관두께 측정, ISO도면 작성), 설치 검사 및 영업허가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환경(수질, 대기)인허가 대행, 대기발지시설(4, 5종)IOT설치, ESG수준 진단 및 컨설팅, 활성탄 교체 및 스크라보 청소 등도 수행하고 있다.

 

■㈜씨티에이… 화학물질 누액 감지 장치 ChemLix300
감지센서ChemLixSS300, 내구성 및 신호 신뢰성 우수

(주)씨티에이 김현순 대표)이사는 "시티에이는 2004년 POSCO 사내벤처로 출범해 생산 공정진단 및 개선, 환경 규제 대응, 친환경 제품 생산, 판매, 학술 연구 용역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애 따르면 씨티에이는 임피던스를 이용한 프로브타입의 화학물질 누액 감지 장치 (Model명 : ChemLix300)와 감지센서(Model명 : ChemLixSS300)를 개발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ChemLix300은 환경부 고시(2022년)유해화학물질 2292종 모두를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존 기술이 산성 및 알칼리 중 일부만 감지가 가능한 저항방식으로 약 30종 의 감지가 가능한 것에 비해 확장성이 크다.

감지시간도 ChemLix300은 1~2sec로 기존제품의 3~30sec에 비해 우수하다. 또한 물과 변별력이 우수해 오작동 발생도 없다.

김현순 대표는 "기존 제품은 대부분 저항방식으로 장기 침수 시 오 경보가 발생하는 반면 ChemLix300은 물질별 고유 임피던스 측정으로 오경보가 없다"며 "내구성도 기존 Film형이나 Cable형은 외부 환경에 의해 열화나 스크래치로 사용기간이 2년 정도이지만 당사제품은 Sensor부를 내화학성 PCB와 Probe형으로 제작해 외부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서 사용기간이 최소 5년"이라고 밝혔다.

또한 호환성을 고려한 설계로 다양한 설치 장소에 적용이 가능하고 RS485통신방식의 Modbus-Ascll 프로토콜 적용으로 HMI, PLC, PC, Mobile 등 다양한 장치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경제성을 고려한 1 : N 통신 적용으로 다수의 센서를 Module에 장착 시 유선통신 설치 비용 절감 고가의 하드웨어 부품을 대신해 WiFi 웹서버를 구축하여 모바일 기기의 브라우저를 통해 정보 접근이 가능하다.

센서의 사용용도에 맞춤형 기술을 적용했으며, 수요자의 선택성을 고려해 설계하고, Local LoRa망을 적용하여 내부정보 유출을 방지했다. 또한 기존 중앙경보시스템 (HMI, PLC, PC 등)과 연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Mobile 기능을 활용하여 모듈의 설정 및 제어, 모니터링이 가능 하도록 했다.

김현순 대표는 "감지센서 ChemLixSS300은 임피던스 방식으로 내구성 및 감지신호의 신뢰성이 우수하고, 감지속도가 빠르고 저농도 감지가 가능하다"며 "감지가능 화학물질도 산, 알칼리 + 비전도성물질 (Oil, 유기용제) 등 확대 적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