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물 산업 육성 등 3개 추진분야 5개 추진과제 진행”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첨단 물 산업 기술 적용이 가능한 국내 최대 테스트베드를 가진 서울시의 강점을 활용해 국내 중소 물산업 기업의 실증 테스트 및 사업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특별시 김경종 물재생기술팀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서울물재생시설공단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서울시는 지난해 물관리 기술 발전 및 물산업진흥 5개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물관리 기술의 체계적 발전과 지속가능한 물순환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경종 팀장은 “특히 서울시는 국내 물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물산업 육성, 인력양성, 산학원 네트워크 구축 등 3개 추진 분야에 대해 5개 추진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5개 추진과제는 물산업 혁신기술 R&D 지원사업과 물산업 기술설명회, 물산업 세미나 개최, 물산업 일자리 박람회 참여, 물산업진흥위원회 및 육성자문단 운영 활성화 등”이라고 했다.
김 팀장은 “또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성해 서울시의 물 산업 진흥 방향성에 대한 자문 받을 것”이라며 “올해 처음 개최한 세미나에 대한 후속 조치로 물 산업 육성에 대해 벤치마킹을 하고 내년도에는 올해 추진했던 사항에 대한 평가를 거쳐 개선 한 후 추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시의 물 관련 중소기업 육성지원 성과와 관련해선 물산업 혁신기술 R&D 지원 사업과 물산업 시장 진입활성화 지원 등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재생센터 테스트베드 공간을 활용해 지난해 1월부터 물산업 혁신기술 R&D 시범사업과제로 8개 업체에게 실증기회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이를 통해 특허출원과 타 지자체 입찰에 참가해 해당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거뒀다”며 “또한 지난 4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추진되는 물산업 혁신 R&D기술 사업을 통해 7개 업체에도 실증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경종 팀장은 “R&D지원 사업에 성공적으로 실증을 완료한 기업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명의의 국・영문 실증확인서를 발급해 국내 및 해외 시장진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 물 관련 기관인 K-WATER와 1개 과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4개 과제에 대한 기술 실증 및 사업화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육성지원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K-WATER와는 포괄적인 업무 협약을 맺고 현재 협력사업 1개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사업은 아직까지는 진행 중에 있지만 협력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다.
김 팀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물 산업 시장 진입활성화 지원을 위해 신기술을 보유한 물산업 기업들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설계사 등 관계자들 앞에서 신기술 및 신공법을 소개할 수 있는 물 산업 기술설명회를 추진했다”며 “중소 물산업 기업들에게 신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중소기업들이 공공 및 민간 물 산업 시장 진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기술설명회에는 하수처리 악취저감 신기술을 보유한 12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며 ”서울시의 하수처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기술설명회를 매분기마다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경종 팀장은 “그간 기술 개발 후 홍보할 수 있는 공식적 경로가 없어 판로개척에 어려웠던 물 산업 기업들에게 공정·투명한 기술 홍보 및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해 이들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