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변압기 부문 고효율기자재 인증 획득
최근 LG산전과 공동으로 몰드변압기 개발
전력벤처기업인 제룡산업(주)(대표 박종태 www.cheryong.co.kr)은 이번 SIEF 2000에서 선보이고 있는 제품 중 주목할 만한 것은 단연 아몰퍼스 변압기다.
지난 11일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변압기 부문에서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획득한 아몰퍼스 유입 변압기를 비롯, 최근 LG산전과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몰드변압기가 그 주인공. 아몰퍼스 유입변압기는 지난 9월 산업자원부가 고시한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보급촉진에 관한 규정」에 의거해 비정질 자성재료를 이용한 아몰퍼스 전력용 변압기로서 국내 최초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받은 제품. 이 변압기는 변압기의 주요 구성품인 철심을 철, 붕소, 규소의 혼합물을 용융한 후 급속 냉각시켜 생성된 비정질 자성재료를 사용, 규소강판을 사용하는 기존 변압기에 비해 75%에서 80%까지 무부하손실(철손)이 절감되는 획기적인 에너지절약형 기자재이다.
최근 LG 산전과 공동으로 개발한 아몰퍼스 몰드변압기 역시 무부하손실을 75% 이상 절감 가능하고 특히, 고진공 주형권선에 의한 탁월한 방재성을 지니고 있다고 제룡측은 설명. 더불어 Rectangular Type 권선에 의한 소형, 경량화를 실현했다는 점이 강점.
제룡은 LG 산전과 공동으로 개발한 몰드변압기를 통해 제룡의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매출 신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또한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간 기술협력의 성공적 사례로 향후 변압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룡산업은 지난 86년 경인전선개발(주)로 전기전력분야와 인연을 맺었다. 88년 현재의 제룡으로 상호를 변경, 기업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국내 전기전력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송배전분야를 비롯, 변전, 통신, 지중 분야 등 전기 전력 전 분야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04억여원에 당기순이익 또한 28억여원에 달했다. 올해 역시 상반기까지 14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비정질 자성재료를 사용한 변압기로 국산신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 사업 다각화와 신규 시장개척을 위해 광통신사업에 진출하는 등 세계 최고의 선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박해성 기자 hspark@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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