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사회공헌 4차 세미나 ① ESG공시 의무화 대응 시급 '중론 '
ESG사회공헌 4차 세미나 ① ESG공시 의무화 대응 시급 '중론 '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4.01.0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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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새로운 물결, 우리 공동의 미래 품다’
자산 2조 이상 코스피 상장사 2025년부터 ESG공시 의무화
고문현 한국ESG학회장 “CEO직속 가칭‘ESG위원회’ 설치”제안
정제훈 교수 “ESG공시 의무화・CBAM 선제적 대응 시급하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오는 2025년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의 ESG공시 의무화와 2026년 EU의 CBAM(탄소국경제조정)도입 등 탄소중립 의무화 시대 도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제시됐다. 특히 대외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은 한국은 EU와 미국 등의 자국 산업 보호 및 에너지안보활용 등 ESG 규범화경향에 대비해 헌법 개정과 ESG기본법제정 등 규범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제안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과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소장 곽무선 공학박사), IUCN한국위원회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하이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한 ‘새로운 다양한 물결, 우리 공동의 미래를 품다’주제의 ESG사회공헌 4차 세미나에서 제시된 내용이다. 이날 기조 강연과 발표한 주제 내용을 발췌 정리했다.<조남준 기자>

한국ESG학회 고문현 회장

■한국ESG학회 고문현 회장…ESG도전 선제적 대응해야

고문현 한국ESG학회장(숭실대 교수)는 기조 강연를 통해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EU, 미국 등의 국가에서는 인류의 생존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 대응 대응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ESG 경영이 대두되고 있다”며 “기후위기(재앙)에 대한 대응을 소홀히 하는 기업은 지속가능성이 저하돼 도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 회장은 또 “글로벌 ESG 확산 추세가 국내 산업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교보증권, SK증권 등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대상으로 진행한 전경련 조사 결과 환경 분야 대응이 60%에 달하는 등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ESG 확산 추세에 대응해 우리나라는 자산2조원 이상은 2025년부터(24년), 모든 상장사는 2030년부터(26년) ESG정보 공개를 조기 시행 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판 SFDR을 도입해 요건을 충족하는 펀드가입자에 세금 감면혜택을 부여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ESG평가시장의 바람직한 생태계조성을 위해 ESG평가기관의 자격요건 강화와 함께 정부나 기업으로부터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평가 전문성을 강화해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고 회장은 이어 ”인류의 역사는 도전에 대한 응전의 역사로서 ESG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강화될 규범이므로 ESG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CEO 직속 가칭 ‘ESG위원회’를 설치해 진정성 있는 ESG구현의 중요성에 대해 모든 구성원이 진정성을 갖고 조직적으로 ESG추진계획을 수립.실행하는 것이 시대정신인 ESG를 구현하는데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 회장은 “각 기관에서는 ESG의 뿌리를 자연과 조화를 강조하는 우리의 전통에서 찾아 K-ESG모델로 승화하는 K-한류의 중심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넘어 행정기관, 공공기관, 학교, 병원 등도 ESG 평가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정재훈  호주퀸즈랜드대 교수

■정재훈  호주퀸즈랜드대 교수…탄소중립 의무화 시대 도래

기조 발표에 이어 첫 번째 발제에 나선 호주퀸즈랜드대학교 정재훈 교수는 ‘자발적 상쇄를 위한 카본 크레딧 활용 및 일상적 ESG 넷제로 경영 활동: 호주 Climate Active 및 Carbon Literacy Porgram 사례’ 소개를 통해 “국내에선 2025년부터 자산 2조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ESG공시 의무화가 도입되고, 2026년부터 EU가 CBAM(탄소국경제조정)을 본격 도입하는 등 탄소중립 의무화 시대가 도래 하고 있다”며 “ESG공시 의무화와 CBAM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재훈 교수는 “‘호주의 기후변화 대처 탄소 중립’을 위한 기후 행동 산업 분야 및 방법은 지역공동체 프로젝트 분야는 음식물 처리: 가온고-UN식량계획, 자발적 탄소 상쇄 프로젝트: Carbon Positive Australia 방법이다”라며 “폐기물 에너지(무)저탄소기술 분야는 매립 처리, 축산 메탄 처리, 바이오 가스와 원자력, 저탄소 수소,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CUS) 등 (무)저탄소기술 등의 방법”라고 했다.

또한 조림 및 생태보호분야는 조림 사업, 호주 Carbon Farming, 생태계 유지 보존 사업 (Biodiversity), 토양 탄소 등의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정 교수는 이어 “ 탄소중립의무화시대에 맞춰 탄소 중립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호주 등) 탄소 경제 진출 참여, 글로벌 기후변화 대처 신기술 개발 및 기후행동 인재 육성, 기후변화 대처활동 인증 및 상쇄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전략적 접근으로 글로벌 탄소중립경제 리더가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곽근서 오투엔비 부사장…MCDI 차세대 수처리 기술 세계 최고 효율 입증 

오투엔비 곽근서 부사장은 “‘수 처리 환경기술을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글로벌 자연생태 물결’발표를 통해 ”친환경 수 처리기술 적용은 사회적 가치 향상과 생물다양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전 세계는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에 따른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고, 그나마 활용되는 지하수는 맑지만 불소, 비소, 석회, 철 등 이온성 물질 등 중금속을 오염돼 있다“고 밝혔다.

곽근서 부사장은 이어 “아프리카 가나와 에티오피아 등은 선진국들의 많은 도움에도 불구하고 불소의 특성상 필터가 자주 막히는 RO 공법이 부적절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서 6개월에서 1년 정도 후에 스스로 파워를 꺼버리고 그대로 물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섭취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그는 “오투엔비의 염지하수, 기수(Brackish Water)를 담수화해 이용하려는 시도의 핵심은 물속에 존재하는 이온 성분을 제거하는 ‘탈염기술’. MCDI가 차세대 수처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유사 CDI기술을 가진 다른 세계적 기업보다 오투엔비의 불소 제거 월등한 처리 효율과 성능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곽 부사장은 “오투엔비는 전기 80% 절감, 전문가 필요없는 SW관리, 회수율 90% 이상의 정수기술인 MCDI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고 효율을 입중했다”며 “전기흡착식 소규모 정수장치는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혁신조달 등록제품으로 SERO해수 담수화 설비의 수질을 개선하고 전력 사용량과 유지관리비를 낮추는 해수 처리기술”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투엔비는 소부장 국책과제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공정 수처리(MCDI)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첨단산업의 고농도 이온성 물질 등 특수물질 폐수처리 성능이 탁월해 친환경 폐수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에 따른 MCDI평가 결과 산업부로부터 산업발전 유공 장관표창을 받았다“고 했다.

배병호 국가생태복지위원회추진위원장

■배병호 국가생태복지위원회추진위원장…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생태 발자국 줄이자

생태보상전략가 배병호 국가생태복지위원회추진위원장은 ‘생물다양성과 생태복지’발제를 통해 정부가 수립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2024~2028)은 2030년까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실천목표에서 KM GBF의 핵심인 2030년 육상과 해양 보호구역 30% 지정 외 거의 대부분의 구체적인 목표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배병호 위원장은 이어 ”이번에 수립된 국가생물다양성전략 구체적 정량적 목표 대부분 실종되는 등 핵심이 빠진 맹탕 전략에 이번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이 세계적 흐름에 뒤처지는 것을 넘어 현실 감각마저 떨어진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배 위원장은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6위, OECD국가 중 배출 증가율 1위, 기온 상승률 세계평균 두 배 등 지구온난화와 환경파괴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한국, 일본, 중국, 독일, 영국 등 기후위기지표 5개국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며 “더 부끄러운 것은 대한민국 생태복지가 162위로 지구파괴 1등 국가라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구를 위해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생태 발자국 등 3개 발자국을 줄이자”고 강조했다.

■정선희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 ESG TFT위원장…반발짝 ESG 실천 토크콘서트 개최

정선희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 ESG TFT위원장은 ‘반발짝 내딛는 ESG실천’ 발표를 통해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으로 인한 고통과 홍수 피해 등 전 세계적인 문제인 기후 극복을 위해서는 전 인류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이어 “취약계층에게 현재 기후위기는 치명적으로 이제는 기후위기에 대해 사회복지현장에서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해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선희 위원장은 “서울시사회복지관은 ESG실천 노력으로 2022년 5월 ESG경영을 선포하고 지난 3월 사회복지관 ESG 실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후 반발짝 함께 내딛는 사회복지관 ESG 실천 토크콘서트 개최 등 ESG 실천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의 사회복지관은 E :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S : 사회적약자와 지역사회 주민들에 대한 사회적책임을 다하며, G : 윤리적으로 투명하게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해 지역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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