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추가 자발적 감산(220만b/d) 2024년 2분기까지 연장
중국 경기 부진 인한 석유 수요 둔화 우려로 OPEC 공급 감축 효과 상쇄
중국 경기 부진 인한 석유 수요 둔화 우려로 OPEC 공급 감축 효과 상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제유가가 OPEC+의 자발적 감산 연장에도 불구하고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4일 브렌트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5 달러 하락한 82.80 달러, WTI는 1.23 달러 떨어진 78.74 달러, 두바이는 1.55 달러 상승한 83.10/ 달러에 마감됐다.
OPEC+는 시장 예상대로 2023년 11월 결정한 추가 자발적 감산(220만b/d)을 2024년 2분기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나 석유 수요 둔화 우려로 공급 감축 효과가 상쇄됐다. 러시아는 다른 회원국(생산량 감산)과 달리 2024년 1분기 중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감축으로 공급 감축을 시행했으며 2분기부터 원유 생산량 감산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OPEC+ 감산 연장 예상으로 공급 감축 효과가 유가에 선 반영됐다. 지난 1일 브렌트유($83.55/B)는 OPEC+ 감산 연장 기대로 전일 대비 1.64 달러 상승했다.
중국의 경기 부진 인한 석유 수요 둔화 우려로 OPEC의 공급 감축 효과가 상쇄됐다. 중국 정부는 양회에서 2024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대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2024년 경제성장률이 약 4.6%에 그쳐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협상을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대표단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대표단은 하마스의 생존 인질 명단 거부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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