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은 Citizens and Grand Challenges(CGC) 연구팀을 맞아,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연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CGC 연구팀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KIHASA), 덴마크의 코펜하겐비즈니스스쿨(Copenhagen Business School)과 로스킬데대학교(Roskilde University), 영국의 University of Sussex, 이탈리아의 토리노공과대학교(Politecnico di Torino) 등 4개국 5개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연구협력체로서 이민, 고령화, 디지털화, 자동화,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환경변화를 둘러싼 쟁점들에 관한 시민 인식을 연구하고 있다.
김현곤 국회미래연구원장과 유희수 연구지원실장, 이채정 부연구위원 등이 CGC 연구팀 구성원들에게 국회미래연구원의 연혁과 국회 내 기능 및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사회대응 지표체계 연구, 정부 중장기계획 메타평가 연구, 한국인의 행복조사 등 국회미래연구원의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다양한 공론조사, 국회의원 정책보좌진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등을 수행하며 미래연구에 활용한 사례를 제시했다.
CGC 연구팀은 현재 시민 인식 비교연구를 위해 한국,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등 10개국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한국 방문 기간 중에는 본 조사에 앞서 덴마크, 이탈리아, 영국에서 진행된 시민 인식 예비조사 결과와 디지털혁명과 같은 제4차 산업혁명에 의한 사회변동이 복지체계, 일과 복지의 관계 설정, 근로빈곤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다양한 한국 학자들과 공유했다.
CGC 연구진과 국회미래연구원은 고령화, 자동화, 디지털화, 기후변화 등과 같은 미래사회 주요 이슈를 다각적으로 다루는 연구기관이라는 점과 관련,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여러 국가들이 귀감을 삼아야 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CGC가 수행 중인 10개국 2만2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 인식 조사 결과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후속연구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와 같은 연구 기획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회미래연구원과 CGC 연구팀은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