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생활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고층아파트의 저녁 풍경을 보노라면 각 세대들의 창문으로 비치는 조명의 광 색들이 조금씩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사용하는 광원의 색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색 온도(Color Temperature)란 이와 같이 광원의 색(빛)을 물리적인 수치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즉 물체가 가시광선을 내며 빛나고 있을 때 그 색이 어떤 온도의 흑체가 복사하는 색과 같이 보일 경우, 그 흑체의 온도와 물체의 온도가 같다고 보고 그 온도를 물체의 색 온도라 표현하며 색 온도의 단위는 캘빈도(K)로 표시된다.
우리 눈은 빛의 근소한 색감의 차이를 감지할 수 있어서 이들 빛의 색을 어떤 방법으로든 구별해서 나타내는 것이 필요하므로 빛의 색을 색 온도로 표시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조명용 광원의 빛 색깔은 이 색 온도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간단히 표시할 수 있어 편리하므로 자주 쓰이고 있다.
광원이 발하는 광은 색 온도가 낮을수록 적색을 띠며 색 온도가 높을수록 적에서 황, 백, 청백으로 색이 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약 3000K 이하의 광원은 광색이 적색이며 약 7000K 이상의 광원은 광 색이 청색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백열전구는 2800K, 할로겐전구 3000K, 주광색 형광램프 6000K 정도로 구분 할 수 있다.
색 온도의 변화에 따라서 실내의 분위기가 변하므로 조명에서 사용광원의 색 온도는 대단히 중요하다.
인공적인 광원은 밝기와 함께 물체를 볼 때 태양 빛 아래서 보는 것과 같이 정확히 물체의 색을 구별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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