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관련 구성원 비전제시 필요
에너지 관련 구성원 비전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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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4.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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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이병석 /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한나라당 간사
 

먼저 에너지데일리의 일곱 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에너지의 중요성은 이제 말이 필요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전쟁으로까지 이어지는가 하면 북핵문제 해결의 실마리 역시 에너지 분야에서 찾고 있기도 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국가의 명운이 향후 에너지를 여하히 확보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유명을 달리한다는 지적은 이제 전문가들만의 견해는 아닌 듯 합니다.

특히 에너지의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에너지 문제가 국가 문제로 직결됨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같은 명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는 정부와 국회, 기업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관련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지적과 비전제시가 필요할 것입다.

적어도 에너지 문제에 관해서는 여야와 정치적인 견해 차이를 떠나 유기적인 협조와 건강한 비판이 공존하는 관계만이 고유가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에너지 업계에 당면하고 있는 각종 현안들인 교토의정서 발효, 에너지산업 구조개편, 해외 자원 개발, 원자력 폐기물, 노후 원전 문제 등의 바람직한 해결 방안 도출을 위해서는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특히 교토의정서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가 교토의정서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기준으로 10% 줄일 경우 2020년에는 최대 29조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있는 만큼,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54%를 석유에 의존하고 있지만, 석유사용량중 한국석유공사·SK·GS칼텍스 등이 해외 개발이나 지분투자를 통해 들어오는 자주개뱔률은 3%대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국회에 대한 비판중 산업자원위원회는 조금은 자유스럽다는 평가도 있지만, 현재의 모습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해 출범할 예정인 '국가에너지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을 것이며, 국회는 '국가에너지위원회'가 그간의 말뿐이 위원회로 머물 것인지 예의 주시할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에너지데일리를 비롯한 에너지 전문지의 역할은 결코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종합일간지가 놓치기 쉬운 전문가적 견해와 일관된 추적은 전문지만이 할 수 있는 가장 독특한 영역이며, 그동안 저 개인의 의정활동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던 것 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특별히 창간 7주년을 맞는 에너지데일리가 앞으로 종합에너지 전문지로 더욱 발전하는 것은 회사자체의 영광이기도 하겠지만 국가적으로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최고의 에너지전문지로 거듭 성장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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