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 미아 (Mamma Mia, 2008)
맘마 미아 (Mamma Mia, 2008)
  • 에너지데일리
  • webmaster@energydaily.co.kr
  • 승인 2008.09.12 11:39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리스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이곳에 젊은 날 한때 아마츄어 그룹 리드싱어였으나 지금은 작은 모텔의 여주인이 된 싱글맘 도나(메릴 스트립 扮)와 그녀의 스무 살 난 딸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 扮)가 살고 있다.

20살이 된 소피는 약혼자 스카이(도미닉 쿠퍼 扮)와의 결혼을 앞두고 아빠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하기 위해 엄마가 처녀시절 쓴 일기장을 몰래 훔쳐 보게되고, 자신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 샘(피어스 브로스넌 扮), 빌(스텔란 스카스가드 扮), 해리(콜린 퍼스 扮)에게 어머니의 이름으로 비밀리에 초청장을 보낸다.

결혼식을 앞두고 분주한 소피의 집에 엄마의 옛 친구이며, 같은 그룹의 멤버였던 타냐와 로지가 도착하고 이어서 도나의 옛 연인 3명이 한꺼번에 도착한다.

도나는 그들을 보고 당황하여 안절부절하게 되고, 한편, 소피는 3명중 누가 자신의 아빠인지를 밝히기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하는데…….

영화 '맘마미아'는 70년대를 풍미한 스웨덴 출신의 팝그룹 아바(ABBA)의 대표적인 히트곡 22곡을 바탕으로 1999년 4월6일 런던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처음으로 공연된 후 지금까지 전세계 160개 도시에서 3000만명 이상이 관람, 16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입을 올린 동명의 빅히트 뮤지컬을 대형스크린으로 재현한 뮤지컬 드라마이다.

출연진으로는 신인 아만다 세이프라이드가 주인공 소피 역을 맡았고, 무려 14차례나 오스카상 후보에 올라 두차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1995)'의 명배우 메릴 스트립이 소피의 엄마 도나 역을 연기했으며, 5대 제임스 본드였던 피어스 브로스넌, '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1)'의 콜린 퍼스, '굿 윌 헌팅 (1998)'의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이 공연했다.

연출은 영국의 여성 연극 연출가 필리다 로이드가 담당했으며, 미국 개봉 당시 '다크 나이트 (2008)'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되었다.

원래 '맘마미아'는 이탈리아어로 '에구머니나', '어머나', '세상에 이럴 수가' '엄마야' 등의 의미로 쓰이는 감탄사인데, 젊은 시절 사귄 3명의 남자가 갑자기 나타나자 당황한 도나가 '맘마미아'를 부르는 설정에서 따온 제목이다.

뮤지컬(Musical)은 뮤지컬 코메디 또는 뮤지컬 플레이의 약어로, 스토리를 음악으로 만들고 노래와 연기를 함께하는 예술의 한 장르로, 우리나라로 보면, 일종의 판소리나 창극과 비슷하다.

그리고 뮤지컬 하면 흔히 미국 브로드웨이(Broadway)를 떠올리지만, 원래 뮤지컬의 원조는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West End)가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리는 레미제라블, 캐츠, 미스 사이공, 팬텀 오브 오페라도 여기서 먼저 만들어져 미국으로 건너갔으니까 말이다.

두시간 가까이 ABBA의 흥겨운 음악을 즐기는 가운데 자막이 올라가며 마지막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은 ABBA의 대 히트곡 'I have a dream'이다.

이때 자리를 박차고 극장을 나가게 되면 후회한다. 이후에도 워털루 같은 주옥같은 ABBA의 음악이 계속 흘러나온다. 일종의 커튼 콜(cutain call)인 셈이다.

원래 뮤지컬을 영화로 재현한 것은 맘마미아가 처음은 아니다.

왕과 나 (1951년 뮤지컬 → 1956년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1956년 뮤지컬 → 1963년 영화),
에비타 (1978년 뮤지컬 → 1996년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1957년 뮤지컬 → 1961년 영화)
카바레 (1966년 뮤지컬 → 1972년 영화),
그리스 (1972년 뮤지컬 → 1978년 영화) 등 셀수 없이 많다.

뮤지컬을 영화로 보는 재미중 하나는 아마 값싼 관람료 때문이 아닌가 싶다.

뮤지컬은 관람료가 대부분 십만원대인 반면 영화는 몇천원이면 볼 수 있으니, 영화는 비싼 뮤지컬을 대체(Alternative)하는 일종의 대체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정부에서 석유 폭등과 석탄 고갈에 따른 대체에너지(Alternative Energy) 개발 청사진을 발표했다.

대체에너지란 친환경적인 천연가스, 공해가 없는 원자력에너지, 식물을 이용한 바이오매스에너지, 수력에너지, 밀물과 썰물의 차로 생성되는 조력에너지 등을 말한다.

비싼 뮤지컬 대신 값싼 영화로 대리 만족하고, 비싼 석유대신 값싸고 무공해인 대체에너지로 불 밝히는 것 모두가 대체재가 주는 혜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7080 2008-09-16 17:36:18
한국의 7080 세대로 부터 많은 인기를 누렸던 아바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듣는 것 만으로도 본전을 충분히 찾는 영화입니다.

피어스브로스넌인가? 007 제임스본드역을 맡았던...
힘들게 부르는 노래가 좀 안스럽긴 하지만..전반적으로 재미있고
즐겁고 유쾌한 뮤지컬 영화로 한번 꼭 관람하세요.

이종민 2008-09-13 08:30:32
흥겹고 재미있습니다. 특히, 모녀가 같이 보면 감동이 더 클 듯.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