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 애스: 영웅의 탄생 (2010)
킥 애스: 영웅의 탄생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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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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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데이브(애런 존슨 扮)는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하게 운동을 잘하는 것도 아닌 한마디로 별볼일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지만 슈퍼히어로를 동경하는 정의감 넘치는 10대이다.

어느날 데이브는 직접 인터넷으로 주문한 마스크와 복장을 하고 스스로 ‘킥 애스(Kick-Ass)’라는 이름의 슈퍼히어로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첫날 출동에서 좀도둑과의 대결끝에 중상을 입고 온몸에 철심을 박는 대수술을 하게 된다.

퇴원 후 다시 출동했지만 역시 악당들의 펀치를 온 몸으로 받아내며, 맷집으로 간신히 버틴 끝에 행인을 구출하게 된다.

이때 마침 행인이 휴대폰으로 이 격투기 동영상을 찍어 유투브(youtube.com)에 올려 순식간에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게 됨으로써 킥 애스는 졸지에 ‘정의의 슈퍼히어로’로 유명세를 타게 된다.

한편 도시를 장악한 마약조직 두목 프랭크 디아미코의 계략에 의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된 경찰 데이먼(니콜라스 케이지 扮)은 그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까지 잃게 되자, 복수를 위해 11살된 딸 민디(클로에 모레츠 扮)를 슈퍼히어로로 특별훈련 시킨다.

이후 데이먼과 민디는 각각 ‘빅 대디(Big Daddy)’와 ‘힛 걸(Hit Girl)’로 변장해 세상의 악을 향한 복수를 시작한다.

어느날 빅 대디와 힛 걸은 킥 애스에게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하고, 이들 영웅들의 등장에 위협을 느낀 악당 디아미코는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킥 애스를 죽이기 위한 음모를 꾸미는데…….

영화 ‘킥 애스’는 마블코믹스사가 발간한 동명 만화 시리즈를 대형 스크린에 그려낸 블록버스터로 진짜 초능력을 갖고 있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영웅담이다.

출연진으로는, <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Angus, Thongs And Perfect Snogging, 2008)>의 애런 존슨이 주인공 ‘킥 애스’ 역을 맡았고, <500일의 썸머(500 Days Of Summer, 2009)>에서 제2의 다코타 패닝으로 주목받고 있는 13살 소녀 배우 클로에 모레츠가 ‘힛 걸’ 역을 연기했으며, <노잉, 2009>의 니콜라스 케이지가 ‘빅 대디’ 역을 맡아 열연했다.

감독은 전작 <원티드 (Wanted, 2008)>에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매튜 본이 연출했으며, 북미 개봉에선 첫 주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이다.

킥 애스의 원 뜻은 ‘엉덩이를 걷어찬다(Kick Ass)’란 말로 만화나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는 스파이터맨, 슈퍼맨, 엑스맨의 엉덩이를 걷어 찬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거미의 능력을 가진 스파이더맨, 외계인 초능력자 슈퍼맨, 돌연변이 히어로 엑스맨과는 정반대로 킥 애스는 현실속에 존재하는 그냥 평범한 엉터리 슈퍼히어로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초능력을 갖고 있지 않은 킥 애스가 슈퍼히어로로 등극하게 되는 과정이 재미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즉 SNS 덕분이다.

SNS는 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로 사회 구성원 전체에게 상호 연결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으로, SNS의 일종인 유투브는 손쉽게 휴대폰으로 찍은 그림과 동영상을 즉석에서 올릴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유투브 때문에 킥 애스와 3인의 깡패들과의 전투를 담은 동영상이 그물망처럼 이어져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순식간에 세계 방방곡곡으로 전파될 수 있었고, 킥 애스는 한순간에 유명 인사가 되어버린 것이다.

피겨선수 김연아가 가입했다고 해서 국내에서 유명해진 트위터(twitter.com)도 SNS의 일종으로 간략한 140자의 문자메세지(SMS)를 핸드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리커(flickr.com)도 SNS의 일종으로 사진만을 전문적으로 간편하게 올리고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자는 최근에 미국에 이민간 대학 동창으로부터 미국에서 트위터를 밀어내고 SNS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페이스북(facebook.com)의 담벼락에 사진과 글을 올려놓았다는 메일을 받고 페이스북에 가입해 보았다.

페이스북에 몇 번 접속해 보지 않았는데도 페이스북의 강력한 자동 지인 찾기 기능 덕분에 고등학교 동창도 만나게 되고, 헤어졌던 고향 친구와도 연락이 닿았다.

참으로 놀라운 SNS의 기술이다.

“서울가서 김서방 집 찾기”라는 속담이 이제는 무색해지는 세상이다.


영화바로잡기’ 는 급변하는 정보기술(IT)을 영화와 연관지어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코너다. 주변의 첨단 정보기술, 미래의 환경에 대해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오류, 부연설명을 통해 어려운 기술을 알기 쉽게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이 전개될 예정이다.

연재를 맡은 김충태 한국전력기술(KOPEC) 정보전산실장은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동 대학원 기계공학과를 졸업 후 입사했다.

얼마 전까지 전력기술개별연구소 팀장으로서 주로 인공지능과 전문가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발전소 주요계통 및 설비에 대한 감시 및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발전소에 설치·적용하는 업무와 정보기술을 활용한 가동원전 운전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분석 평가 프로그램 개발업무를 담당했으며, 2009년 12월31일 정보전산실장으로 승격,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기술개발과제로 원전설비 상태감시 및 진단 프로그램 기반기술개발 연구책임자(2002~2003), 웹기반 전산프로그램 기술개발과제 책임자(2001), 가동원전 전산프로그램 개량 연계 및 통합연구(2000), 터빈진동감시 프로그램개발 과제책임자(1998~1999), 발전소 인공지능 및 전문가시스템 개발연구(1990-1994), 원전2차계통 화학제어설비의 운전성 평가 프로그램 개발(1989) 등을 진행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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