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2010)
소셜 네트워크(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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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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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가을, 하버드대학의 컴퓨터 천재 주커버그(제시 아이젠버그 扮)는 윈클보스 형제(아미 해머 扮)로부터 대학내 엘리트들의 모임인 한 클럽의 사교 사이트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주커버그는 윈클보스 형제가 제안한 사교 사이트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사교의 범위를 확대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전반적인 인맥 교류 사이트인 페이스북을 개발하기로 한다.

주커버그는 윈클보스 형제와 연락을 두절한 채 독자적으로 페이스북을 완성한 후 절친한 친구 왈도(앤드류 가필드 扮)의 금전적 도움을 받아 페이스북 사이트를 오픈하게 된다.

이 페이스북은 빠르게 하버드에서 스탠퍼드, 예일, 컬럼비아로 미 전역의 대학으로 확대됐고 mp3 공유 사이트로 유명한 냅스터의 창업자였던 션 파커(저스틴 팀버레이크 扮)가 가세하면서 페이스북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된다.

하지만 윈클보스 형제는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주커버그가 도용했다고 소송을 제기하고 이어서 절친한 친구인 왈도마저 지분을 빼앗긴 뒤 소송에 가세하게 되는데.....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26살의 하버드대 중퇴생에서 창업 6년만에 15억달러의 억만장자가 되어 올해 미국 400대 부자중 35위에 오른 하버드대의 괴짜 컴퓨터 천재 마크 주커버그가 거대한 소셜 네트워크(인맥 교류)를 만들어주는 페이스북을 창조해 나가는 과정과 그 과정중에 발생하는 사람들 간의 갈등을 그린 영화이다.

반전(反轉) 영화의 대명사인 세븐(1995)을 만들었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제시 아이젠버그가 실존 인물 마크 주커버그 역을 맡았으며 절친한 친구 왈도 역은 스파이더맨에 나왔던 앤드류 가필드가, 냅스터의 창시자인 숀 파크 역은 팀버레이카가 맡아 공연했다.

영화의 제목인 소셜 네트워크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사회(social)를 구성하는 사람들간의 관계(network)를 말하는 것으로 쉽게 ‘인맥’ 이라고 보면 된다.

영어로는 SNS( Social Network Service )라고 하는데 SNS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영화에 등장하는 페이스북이다.

원래 페이스북은 기숙사에서 학생들의 사진과 이름을 나열한 책자나 웹페이지를 일컫는 단어였다.

최근에 신문을 통해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중에 ‘TGIF’라는 단어가 있다. 물론 이는 프라이스라는 패밀리레스토랑의 이름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TGIF는 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의 앞글자를 딴 약어로 현재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4대 IT 기술을 지칭한다.

4대 IT 기술중 트위터도 대표적인 SNS의 하나인 것을 감안하면 결국 4개의 IT선도 기술중 2개가 SNS를 나타내 요즘 지구상에 불고있는 SNS의 열풍을 느낄 수 있다.

특히 SNS의 선두주자인 페이스북은 금년 7월에 회원수가 5억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세계 인구가 68억명인 것을 감안하면 인구 14명 가운데 한 명이 페이스북 사용자인 셈이고, 국가로 보면 중국과 인도 다음의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초국가급의 규모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페이스북이 이렇게 거대한 소셜 네트워크 제국을 이뤄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을 원할히 지원하고 있는데 정작 최고의 SNS 발명품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는 소통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점이다.

페이스북이 탄생하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 하게도 여자친구 에리카와의 ‘소통’에 실패하여 차인 것이 동기가 되었다고 하니 말이다.

아무튼 많은 전문가들이 SNS가 강력한 소통의 도구로 향후 이메일을 대체할 것으로 까지 전망하고 있다.

이제라도 페이스북에 가입해서 세상과 소통해 보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해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오른 버락 오바마에서 볼 수 있듯이 소통의 효과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다.


‘영화바로잡기’ 는 급변하는 정보기술(IT)을 영화와 연관지어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코너다. 주변의 첨단 정보기술, 미래의 환경에 대해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오류, 부연설명을 통해 어려운 기술을 알기 쉽게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이 전개될 예정이다.

연재를 맡은 김충태 한국전력기술(KOPEC) 정보전산실장(상무)은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동 대학원 기계공학과를 졸업 후 입사했다.

얼마 전까지 전력기술개별연구소 팀장으로서 주로 인공지능과 전문가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발전소 주요계통 및 설비에 대한 감시 및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발전소에 설치·적용하는 업무와 정보기술을 활용한 가동원전 운전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분석 평가 프로그램 개발업무를 담당했으며, 2009년 12월31일 정보전산실장으로 승격,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기술개발과제로 원전설비 상태감시 및 진단 프로그램 기반기술개발 연구책임자(2002~2003), 웹기반 전산프로그램 기술개발과제 책임자(2001), 가동원전 전산프로그램 개량 연계 및 통합연구(2000), 터빈진동감시 프로그램개발 과제책임자(1998~1999), 발전소 인공지능 및 전문가시스템 개발연구(1990-1994), 원전2차계통 화학제어설비의 운전성 평가 프로그램 개발(1989) 등을 진행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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