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20년 전력생산 36% 재생에너지 차지"
"독일, 2020년 전력생산 36% 재생에너지 차지"
  • 이덕용 기자
  • trema3@gmail.com
  • 승인 2012.04.12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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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송전 인프라 업그레이드 실질적 투자 요구돼

오는 2020년 독일의 전체 전력 중 36%가 재생에너지를 통해 발생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은 12일 독일의 에너지 시장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수준으로 낮아짐에 따라 재생에너지로부터 발생되는 전력 발전량이 약 36%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독일은 에너지 효율 방안과 원전 폐쇄로 인한 공백의 일부를 보충하기 위한 에너지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2010년 625TWh이던 독일 전체 전력 발전량이 2020년에는 590TWh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153GW인 설비용량은 2020년에는 179GW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풍력과 태양열 사용 증가로 인해 에너지원들의 유효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가스 터빈과 같은 백업 전력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에너지 사업부 조나단 로빈슨(Jonathan Robinson) 컨설턴트는 "독일은 이미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선도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8년 동안 대규모 투자를 통해 EU 의무조항 이상의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기존 송전 인프라 업그레이드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은 항상 전력 발전기기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현재 독일 역시 발전·전송·분배 전반에 걸쳐 투자가 필요한 때"라며 "이에 따라 기기 제조업체 및 프로젝트 개발사들에게 독일은 흥미로운 기회들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재생에너지 부문 중 태양열과 풍력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태양광 발전수용력이 현재보다 3배 늘어나며, 풍력은 연평균 2GW씩 증가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석탄이 여전히 중요한 연료로 남아 있겠지만, 독일이 노후된 발전소를 폐쇄함으로써 갈탄불 생산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가스 에너지의 점유율은 확대돼 2020년까지 급증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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