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인니 자동차 시장 현황
일본 도요타 등 현지생산 97.7% 압도적
[해설]인니 자동차 시장 현황
일본 도요타 등 현지생산 97.7% 압도적
  • 남형권 기자
  • namhg@energydaily.co.kr
  • 승인 2012.11.11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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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0.6% 불과… MOU체결로 향후 한국기업 진출 확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이번 친환경차 협력은 일본 업체가 97.7%의 점유율로 생산을 주도 하고 있는 인니의 자동차 시장에 향후 한국기업의 진출 확대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지경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은 자국 산업기반 없이 1970년 도요타 진출 이후 일본계 업체들이 진출하면서 기반을 형성했다.

특히 인니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기준 연간 84만대 수준으로 자국 생산 업체들은 전무하며,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이 현지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된 84만대 자동차중, 11만대가 수출되고 73만대가 내수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인니 자동차 생산 비중을 보면 일본계가 97.7%(81만8620대)로 압도적이며 현대기아는 0.6%(5366대)에 불과하다.

또 전체 연간 자동차 생산능력은 지난해 기준 약 113만대로 추정되며, 33만대의 다이하쯔, 14만대의 도요타 등 도요타 계열이 최대 생산 업체다.

우리나라는 현대기아차가 승용차 분야에서 관세우회를 목적으로 현지 CKD 방식의 조립 생산 중으로 지난해 5366대 생산 실적을 나타냈다.

상용차 분야에서는 지난 2006년 6월부터 현대-인니 KORINDO社 합작으로 CKD 생산했으나, 해당업체의 계약 불이행 등으로 지난 3월 계약이 종료됐다.

또한 부품업계 Supply chain은 차량 조립을 위한 3단계 협력구조 형태로 총 1000여개 업체들이 사업 중이다.

1차 협력업체는 일본 회사가 합작한 자본 투자에 의한 조인트 벤처회사로서 모듈을 생산하며, 2․3차 협력업체는 Local 업체로 단순 생산에 의존하는 부품을 제조하여 1차 조립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고급 부품의 경우에는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 매우 낮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단순 품목의 경우에는 현지 생산을 활용하고 있다.

자동차 수요 측면에서 보면 인니 자동차 시장은 동남아 국가 중에서 내수 판매량 1위(89만대, ‘11년)를 기록 하고 있으나 한국(148만대, ’11년)의 60% 수준이다. 참고로 ‘11년 동남아 시장 현황은 태국(80만대), 말레이시아(60만대), 베트남(11만대) 등의 순이다.

인니는 인구가 2억 3000만명으로 우리나라의 4배 이상이나, 1인당 GDP는 3400달러로 한국의 2만 3700달러의 14.3%에 그쳐 자동차 시장도 작은 편이다.

다만, 최근 내수 시장은 지난해의 경우 ’10년 대비 16.9%↑상승 추세에 있는 등 자동차 시장의 성장가능성은 높게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사업 확장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내수 판매의 경우에도 일본계 자동차 업체들이 전체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으며, 미국(2.3%), 한국(1.6%), EU(0.9%)는 미미한 수준이다.

자동차 시장 중 승용차는 61만5000대(68.8%), 상용차는 27만9000대(31.2%)로 모두 증가 추세에 있으며, 지난해 내수는 2010년 대비 승용차와 상용차가 각각 13.6%, 25.1%상승했다.

승용차 중에서 MPV, 일부 SUV, 컴팩트 카 등을 포함하는 4×2 세그먼트가 낮은 사치세율로 인해 승용차 시장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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