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해양플랜트 100대 전략기술 주요 내용
[해설] 해양플랜트 100대 전략기술 주요 내용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13.04.25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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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기자재 국산화 적극 추진

산업부는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1400억달러에서 2020년 32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조선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양플랜트 수주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산업부는 해양플랜트가 미래 주요 먹거리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해양플랜트 기술확보가 중요하다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지난해 5월부터 약 10개월간 조선사, 대학, 연구소, 석유공사 등 전문가 약 50명으로 기획위원회(위원장 한국해양대 조효제 교수)를 구성・운영하고, 해양플랜트 기술로드맵과 100대 전략기술을 마련했다.

100대 전략기술은 해양플랜트를 드릴쉽/드릴리그, FPSO, LNG FPSO/FSRU, Subsea/OSV 등 4대 분야로 나누고, 개발 난이도 등에 따라 단기(3년 이내, 30개), 중기(5년 이내, 57개), 장기(5년 초과, 14개)로 구분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수립된 기술로드맵에 따라 100대 전략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해양플랜트산업 육성과 기자재 국산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양플랜트 100대 전략기술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Drill Ship은 해상에서 Drilling system 등을 갖추고 있는 시추용 해양플랜트로 일반 선박처럼 추진력을 통해 이동이 가능한 기술이다.

Drill Rig는 선체형 하부구조와 상부의 주 구조물로 구성. 하부 Hull의 부력이 상부 Structure를 지탱해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하는 기술이다.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는 해상에서 석유생산과 저장 및 하역의 기능을 수행하는 부유식 구조물로 Topside Process, Hull, Turret Mooring, Riser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LNG FPSO는 해상에서 Gas를 생산․정제․액화하고 저장한 뒤 LNG운반선에 안전하게 하역하여 주는 설비다.
LNG FSRU(Floating Storage and Regasfication Unit)의 경우 하역받은 LNG를 저장한 후 고압의 가스로 재기화하여 해저 배관을 통해 육상으로 이송하는 설비다.

Subsea 시스템은 심해저에 매장돼 있는 Oil&Gas를 채굴·이송하는 플랜트로 해저생산처리시스템과 이를 연결하는 URF (Umbilical, Riser, Flowline)로 구성됐다. OSV(Offshore Support Vessel)는 Oil&Gas 탐사․채굴을 위해 해양에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설치된 구조물의 특성화된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선박이다.

기술분야별 분류로 보면 Drilling 분야는 파이프 핸들링 시스템 등 28개로 시추하기 위한 드릴 파이프를 조립, 적재,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미국 NOV와 노르웨이 AKMH가 독점하고 있다.

FPSO 분야는 극지용 FPSO 설계기술 등 21개 기술로 극지의 저온과 유빙 등 극한환경에 견딜 수 있는 구조물과 원유의 생산․처리 등 운용 기술(단열/전기히팅/스팀히팅/에어 버블링 등 방한 기술)이다.

특히 FPSO는 극지원유 개발 수요 증가에 따라 일반 FPSO보다 선가가 2배 이상의 고부가가치 선종이다.

FLNG 분야는 액화시스템 및 엔지니어링 기술 등 26개 기술로 전 처리(산성 등 불순물 제거)된 천연가스를 냉매와 열교환을 통해 액화하는 시스템이다. 통합시스템의 기본․상세 설계기술 및 관련 기자재도 포함된다.

Subsea/OSV 분야는 URF(Umbilical, Riser, Flowline) 설치시스템 등 26건으로 심해(3000m급) 설치선 표준선형 설계, 장비 용량산정 및 배치 기술 등이다. 또 URF 설치 안전성 및 관련 기자재 기술 확보가 목적이다.

개발기간별로는 단기 3년 이내는 시추과정에서 드릴파이프, 케이싱(casing) 및 라이저의 하중을 지탱하고 상하운동을 조작하는 호이스팅 시스템(Drawwork 포함) 등 30건이다.

중기 4~5년은 OSV 전체의 약 24% 차지하는 대표 선종인 PSV 친환경 기본설계 및 생산기술 등 57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일반 소모자재와 유전 작업용 기자재, 작업인력 등을 해양 플랫폼에 운송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은 극한의 해상조건에 해양구조물과의 연계작업을 수행하므로 기술조건이 까다롭고 신뢰도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장기 5년초과는 IT 기반 탑사이드 통합관리시스템 등 14건으로 FPSO 안전운용을 위한 각종 장비 및 기기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각종 센서, 유무선 네트워크 및 모니터링 관리 SW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아직 초기 단계로 세계적 메이커가 없는 상황이어서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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