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성과
[초점]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성과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3.10.17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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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국제 비즈니스 성과도 속속

지난 13일 개막해 17일 막을 내린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이자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

총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 역사상 최다 참가자, 최다 국가 장·차관급 참석, 에너지업계의 최고위 연사 등 전 분야에 걸쳐 유례없는 기록을 남기며, 역대 최고의 공적인 총회로 평가받았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우리 정부와 세계에너지협의회(WEC)가 공동으로 ‘대구선언문’을 채택, 국제사회에 공표한 것이다.

‘대구선언문’에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정책 수립을 통한 에너지안보 강화 ▲선진국-후진국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에너지 형평 달성 ▲각국 사정에 맞는 합리적 에너지믹스 구성과 지속가능한 성장 추진 ▲동북아 지역의 전력·석유·가스 등 수송망 연계를 통한 글로벌 에너지 문제 해결 기여 등이다.

즉, 이번 총회 참석자들은 스마트그리드·ESS 등 에너지 시스템 개선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 수립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아울러 선진국과 후진국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선진국은 클린에너지를 확대하고, 후진국은 자국 인프라 보급을 늘리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 에너지 형평에 다가서기로 결졍했다.

이와 함께 각국이 자국의 사정에 맞는 합리적 에너지믹스를 구성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자는데 동의한 것이다.

이는 '에너지 삼중고' 해결을 위한 세계적 차원의 협력 의지가 담겨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양측은 이른 시일 내에 이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는 국내에서 개최된 에너지 분야 최대의 비즈니스 기회였던 만큼 참가기업의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돋보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JVA(Joint Venture Agreement, 합작투자계약), 한-핀란드 에너지기술 협력 MOU 체결, 에너지기술포럼 개최 등 총회를 계기로 모인 글로벌 기관들의 구체적인 협력 성과가 도출됐다.

또한 동북아에너지협력포럼, 자원순환정책포럼, 해상풍력에너지포럼 등 다양한 부문의 논의가 추가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러시아를 비롯해 터키, 이란 등 주요 에너지 공급국과의 양자회담을 통해서는 새로운 자원 확보 방향 모색 및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UAE, 터키, 중국, 러시아, 캐나다 등 5개 국가관이 운영되면서 이들 국가들의 대표 기업들이 참가, 최신 에너지 기술을 공유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SK, LG, GS 등 대기업의 열띤 활동과 더불어 그간 해외 비즈니스 기회에 소외돼온 에너지관련 중소기업 84개사도 참여, 세계에서 참석한 기업 및 바이어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했다. 또한 총회가 열린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들도 기술력 소개를 통해 에너지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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