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풍력발전 대표 주자"
"국내 풍력발전 대표 주자"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4.09.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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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전시회 참가기업]유니슨
 

오는 24일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유니슨(대표 이태화)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다.

신재생에너지와 환경산업 분야의 대표주자인 유니슨은 신재생에너지 가운데서도 풍력발전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풍력발전은 에너지 산업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다. 최근 10년간 설치용량이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2002년 현재 3만2154MW의 발전시설이 운전되고 있다.

이는 풍력발전이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기술적 성숙도가 높고, 기존의 발전 전원과 경쟁을 해도 무방할 정도의 발전 단가를 가지고 있어 현실적인 경제성도 담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70년대부터 대체에너지원 개발의 일환으로 개발이 시작돼 2003년 현재 제주도, 전남 무안, 울릉도 등에 61기 22.1MW의 발전 설비가 운전중이다.

현재 유니슨은 강원도 대관령과 경북 영덕, 제주도 일대에 각각 강원풍력발전(주), 영덕풍력발전(주), 제주풍력발전(주) 등을 설립해 운영중이며 향후 풍력자원이 풍부한 국내 곳곳에 지속적으로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유니슨은 풍력발전단지 설계기술을 확보,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강원풍력발전단지와 영덕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적용하고 있으며, 국책연구사업인 풍력실증연구단지 조성사업과 750kW급 풍력발전기 시스템 개발사업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유니슨의 계열사인 영덕풍력발전은 프로젝트 파이넨싱 주간사인 프랑스의 BNP Paribas를 비롯해 아르마다(일본 마루베니사가 100% 출자한 스페인 법인), NEG Micon(덴마크) 등 해외투자자와 공사완공 보증을 한 신한은행 등 국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52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영덕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675억원의 총사업비 조달이 완료됐다.

2002년 10월 영덕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프로젝트 회사로 설립된 영덕풍력발전은 지난 2003년 산업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했으며, 올해말 풍력발전단지를 완공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발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영덕풍력발전단지는 총 39.6MW에 이르는 국내 최대규모의 상업발전단지로 1650kW급 풍력발전기 24기가 건설돼 연간 9만668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 약 2만가구(소비전력 400kWh)에 공급될 예정이다.

유니슨은 이곳 영덕에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을 위해 영덕태양광발전(주) 설립하는 등 태양광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1년 9월 설립된 강원풍력발전은 올해부터 발전기 부지선정 및 토목공사를 착수해 오는 2006년 4월부터, 지난 2003년 7월 설립된 제주풍력발전은 오는 2006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강원풍력발전단지에는 2000kW급 49기, 제주풍력발전단지에는 2MW급 15기의 풍력발전기가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1891년 덴마크의 PAUL LA COUR가 세계 최초로 풍력 터빈으로부터 전기를 발생시킨 이후 오늘에 이른 풍력발전. 전문가들은 지구상의 풍력에너지 가운데 1%만 이용할 수 있다면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국내 풍력발전의 메카인 유니슨을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유니슨의 역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유니슨은 교량·도로건설, 발전설비, 소음·진동방지 등의 분야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교량·도로건설 분야에서는 교량건설의 핵심부품인 교량받침과 신축이음장치에 대해 동종업계 최초로 ISO9001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내진공학 이론을 바탕으로 지진에 대비한 납면진받침(LPRB)을 개발, 국산화에 성공해 각종 SOC 사업에 적용했다. 이는 터키 LNG탱크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도 450만달러 물량을 수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발전설비분야에서는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제철, 화학 등 플랜트의 배관라인에 설치돼 열변위와 외부충격을 흡수해 배관계를 지지하는 각종 가변·고정 스프링행거, 설계와 플랜트 배관 응력해석, 엔지니어링 유지보수를 위한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미국 기계학회(ASME)의 원자력 관련 NA, NPT, NS Stamp 인증과 KEPIC 인증을 토대로 대만과 이스라엘 등의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소음·진동방지 분야에서는 구조물과 기계장치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제어해 구조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KS표시와 ISO 9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최고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수준의 기술력을 인증받아 대만과 일본 등 동남아시아에 수출하고 있으며 디지털 사이렌서, 방음벽상단 간섭형 방음장치 등의 신기술도 선보이고 있다.

약관의 나이에 도달하는 유니슨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의 빛이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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