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천연가스 가격 소폭하락 전망
미국 천연가스 가격 소폭하락 전망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5.01.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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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A보고서, 풍력발전 전력 생산량 증가세 지속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미국의 원유 및 액체연료 수요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내 원유 생산량도 전년 870만B/d에서 올해 930만 B/d, 2016년 950만 B/d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천연가스 가격은 낮은 수요와 높은 생산으로 소폭하락하고 풍력을 이용한 전력 생산량은 2016년까지 2014년 대비 23.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단기에너지 전망’을 발표했다.

EIA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만 원유 생산은 2013년의 130만 B/d에서 2015년에는 160만 B/d로 증가가 예상된다. 멕시코만은 현재 11개의 생산 프로젝트가 있으며, 이 중 6개는 2014년 상반기에 이미 생산을 시작했다.

EIA는 또 휘발유 소매가격은 2014년 갤런당 3.36달러에서 2015년 갤런당 평균 2.33달러, 2016년에는 평균 2.7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낮은 난방용 전력 수요 대비 천연가스 생산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천연가스 수급은 48개 주의 생산량 증가가 예상돼 멕시코만 생산량 하락에도 불구, 2015년과 2016년 총 생산량은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캐나다로 부터의 수입량이 감소하는 반면 멕시코로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전체 천연 가스 사용량은 산업용 소비 증가의 여파로 전년 대비 0.3% 상승해 평균 73.8 Bcf/d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2015년 발전용 천연가스 소비는 3.2%p 증가해 23.0 Bcf/d를 기록하고 2016년 23.4 Bcf/d로 내다봤다.

천연가스 가격은 낮은 수요와 높은 생산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12월 MMBtu당 천연가스 가격은 11월비 하락한 3.48달러를 기록했으며, 평균 천연 가스 가격은 각각 2015년 3.44달러, 2016년 3.86달러로 다음 겨울철 난방 시기 전까지 현 상태와 비슷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내년 4/4분기까지는 4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석탄 수요는 전력수요 증가(0.8%)와 전년대비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2015년 발전용 석탄은 전년대비 0.3% 증가할 전망했다. 하지만 2015년 전체 수요는 환경규제와 상대적인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봤다.

수출은 2014년 총 수출량 9800만 쇼트톤(1쇼트톤 약 907kg)이며, 2015년에는 8300만 쇼트톤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석탄수요의 정체와 낮은 국제 석탄가격을 원인으로 꼽았다.

전력 가격은 1분기 美동부의 낮은 기온으로 인한 소비 증가로 2015년엔 전년대비 1.1%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소비는 온화한 기후에 의해 2015년 주거용 전년 대비 전력 판매 0.3% 하락을 예상했다. 2016년 주거용 전력 판매는 0.6% 증가가를 예상했다.

2015년 전력 생산량은 전년 대비 1.1% 상승하고, 석탄 발전 점유율은 2014년 39%에서 2016년 37.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천연가스 발전 점유율은 2014년 27.3%에서 2016년 28.1%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가격은 전반적으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재생에너지는 풍력 및 태양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생에너지 전체 소비는 2014년 9537조Btu, 2015년 9772조Btu, 2016년 1억147조Btu로 지속적인 증가세가 예상했다.

풍력을 이용한 전력 생산량은 2016년까지 2014년 대비 23.3% 증가하고,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37%로 45%인 수력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양에너지는 전체 비중 및 용량은 낮으나(2014년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중 3.4%) 2016년까지 2014년 대비 56%의 전력생산 증가를 예상했다. 

전력생산 분야에서의 석탄 소비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대비 0.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날씨와 경제성장률로 인해 2015년 0.9%, 2016년 0.3% 각각 늘어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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