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한국가스공사, 상생 ‘Glocal’ 플랫폼 구축 앞장
[탐방] 한국가스공사, 상생 ‘Glocal’ 플랫폼 구축 앞장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5.05.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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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맞춤형 지원…동반성장 해외진출 견인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대구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후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에 맞춰 ‘Glocal’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Glocal 플랫폼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성장 희망사다리’ 구축을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 성장 희망사다리’ 판로개척 지원, 기술개발 지원(기술개발 협력 과제 16건, 기술개발 과제 11건·15억원 지원), 기술자문 및 보유 기술 이전,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 등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또한 가스공사는 노사합의를 통해 방만 경영 해소에 적극 나서는 등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Glocal ‘溫누리’ 사회공헌 활동을 확산하고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Glocal 플랫폼으로 상생 100년의 기업 도약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의 공유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를 찾았다.

 
▲ 맞춤형 협력사업 中企 동반성장 주력

한국가스공사(KOGAS)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소기업 동반성장에도 노력하고 있다.

과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협력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역량을 강화하고, 판로개척을 위해 국내외 전시회에 ‘동반성장관’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실적제한 기준을 완화해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판로개척 지원을 통한 경영수익 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공사는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국내외 전시회 동반성장관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중소기업 성장 희망사다리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기술개발 협력과제 수행, 산업혁신운동 3.0 및 생산성혁신 파트너쉽 지원 사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 지원 등도 추진했다.

산업혁신운동 3.0 사업에는 2, 3차 중소협력사 3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기술혁신, 작업공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해 6400만 원의 재무적 효과를 거뒀다.

1차 중소협력사 5개사가 참여하는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지원 사업도 시행해 4억5000만원의 재무적 효과도 거뒀다.

또한 LNG 수송 국적선(KOGAS 개발 KC-1 화물창 적용) 발주 시 납품실적이 없는 중소기업도 Vendor list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중소기업 입찰참여기회를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해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Gastech 2014 국제회의’시 4개의 동반성장관을 운영하며 중소기업 22개를 참여시켰다. 가스텍 국제회의는 세계 3대 국제 가스회의 중 하나다.

자원개발 사업자로서 주도적으로 민간기업 동반 진출도 견인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 등 8개 사업에 민간기업 20개가 진출하도록 견인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말까지 민간기업의 누적 수주액은 106억 달러에 달했다.

중소기업 기술역량 향상을 위해 기술개발비 지원과 함께 기술자문 및 보유기술 이전 등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에너지업계 공공기관들과 협업프로젝트를 통해 강소기업의 신제품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고 수요를 늘리는 방안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공사자체 지원 기술개발 협력과제 16건을 수행 중소기업에 기술개발비의 75%, 5억원 한도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부출연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과제 11건을 수행하는 중소기업에도 기술개발비의 75%, 정부공동으로 10억원 한도지원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사 보유기술인 ‘DME 합성촉매 기술’ 등 2건에 대한 이전을 통해 사업화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지원으로 기술개발을 한 사례를 보면 (주)씨엠디코리아는 지역통제소 영상관제시스템을 모든 방식의 CCTV 시스템 수용이 가능한 하도록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아날로그 시스템과 고화질 디지털 시스템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이 회사는 개발제품의 공사 수의계약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10%증가했으며, 영상관제시스템 선도기업으로써 위상을 제고했다.

이외에도 ㈜에이치엠씨는 디지털기반의 관리소 통합보안 경보시스템 20set, 비룡전자(주)는다기능 현장제어장치 5set와 외곽보안설비용 원격감시 시스템 1set, ㈜씨엠디코리아 지역통제소 영상관제 시스템, ㈜그라운드는 직류전류 차단장치 57대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특히 ㈜영국전자의 경우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사업으로 기술개발비의 75%를 지원받아 초저온에서 사용 가능한 LNG저장탱크(-162℃) 내부점검용 카메라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영국전자가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LNG 저장탱크 감시용 초저온 카메라’ 는 고가의 외산자재 의존도를 낮추고 저장탱크 내부 건전성을 위한 감시 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LNG 저장탱크 안전성 강화 및 외자재 대체효과로 외화절감이 약 30억원이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 KOGAS 브랜드 활용 우수 중소기업 홍보를 위해 KOGAS 기업이미지 광고 문안에 우소 중소기업을 소개해 중앙일간지 등 언론매체에 게재하며 홍보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를 통해 에너지산업 공기업으로서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선도적 역할 및 책임을 완수한다는 각오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가스공사는 지난해 동반성장 평가 결과 ‘양호’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 Glocal ‘溫누리’ 사회공헌 활동 확산


한국가스공사는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업무특성을 살린 나눔 활동을 위해 탐사·개발, 건설·생산, 공급·운영 등에 이르는 천연가스산업 과정별로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고객과 함께하는 글로벌 KOGAS’라는 비전으로 사회공헌 브랜드인 온(溫)누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온누리 사업은 ‘Glocal ‘온누리’라는 사회공헌 브랜드 아래 국내외에서 4대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에너지 공기업의 특성에 맞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4대 프로젝트는 천연가스산업 프로세스별 최적 사회공헌 모델로 온누리어울림프로젝트(지역협력, 글로벌공헌), 온누리희망프로젝트 (공익개선/미래세대 육성), 온누리한마음프로젝트 (나눔문화 확산), 온누리사랑프로젝트 (에너지복지 증진) 등이다.

지역협력 분야의 ‘온누리 어울림 프로젝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개하고 있다.

대구지역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해 1사1촌·1사1희망촌이 국내 활동에 해당한다. 지역사회에 문화 콘텐트를 지원하는 KOGAS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리더로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모잠비크에 교실을 신축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라크 심장병 환자를 연간 2명씩 초청, 수술해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성공단 탁아소에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공익 증진에 중점을 둔 ‘온누리 희망프로젝트’를 통해서는 뇌병변 장애아동 및 청소년 재활보조기구 지원, 저소득층 고교·대학생 지원, 대도시 대기환경개선 운동인 블루스카이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온누리 한마음 프로젝트’를 통해서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전국 14개 사업장에서 20개의 ‘KOGAS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Volunteer5UP 운동’을 통해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Volunteer5UP 운동’은 매년 사회공헌활동 시간과 성금을 합산한 사회공헌 마일리지를 5% 제고하는 KOGAS 형 나눔 프로젝트다.

취약계층의 주택 난방효율을 개선하고, 사회복지시설의 도시가스 배관 설치를 지원하는 ‘온(溫)누리 열효율 개선사업’은 본연의 역할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업에는 2010년부터 4년간 80억여원을 투입했다. 취약계층의 도시가스 요금을 감면해 에너지 복지를 실천하는 한편 지난해엔 주택 등 난방효율 개선(바닥 난방·벽체 단열) 가구 5개소, 시설 112개소, ·취약계층 도시가스 인입배관 설치 14개소 등을 지원했다.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에게 도시가스 요금도 할인해 준다. 2013년 482억원, 지난해엔 685억 원의 혜택을 줬다.

또 공사 직원의 급여반납분을 활용해 취약계층 가스요금을 지원해 1825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작년 12월에는 고교생과 대학생 228명을 ‘KOGAS 온누리 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간 수업료 등으로 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동나비엔·가스안전공사 등 민간·공공부문 간 협업을 통해 통합 복지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

한국가스공사는 기업의 성격과 가치관을 재정립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후 지역사회의 공유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역사회에 더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대구 동구 소재 동서시장과 ‘전통시장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구내식당 식자재 조달, 분기별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또 ‘임직원 장보기 행사’ 추진 등을 위해 전사적으로 연간 총 10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자매결연 시장들을 집중 지원한다. 또 ‘2014년도 KOGAS 온누리 장학생’을 선발했다.

가스공사는 본사를 포함한 전국의 15개 사업장 인근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선발한다. 가정형편상 학비 조달이 어려운 학생 중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228명에게 장학금을 주었다.

가스공사(사장대행 이종호)는 지난 12일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회공헌 성금 5억9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전달된 성금은 어린이장난감도서관 조성사업, 취약계층 문화지원사업, 교복지원사업,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지원사업,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사업,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지원사업 등 지역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해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8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시 등 민·관 5개 기관들과 ‘몸튼튼 꿈튼튼’ 지원사업에 대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면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종호 한국가스공사 사장대행은 “일회성 지원보다는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으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해, 어려운 이웃들이 더 살기 좋은 대구를 만드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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