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신년기획]ICT와 에너지가 만나 시너지 효과 ‘무궁무진’
[2016년 신년기획]ICT와 에너지가 만나 시너지 효과 ‘무궁무진’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6.01.04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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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CT이용 냉난방에너지 효율화·SK텔레콤 - ‘스마트홈’ 대중화
LG유플러스 - LTE 통신망과 에너지 제어기술 결합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KT

ICT기술로 에너지비용 절감

KT는 ICT기술을 활용해 에너지비용을 줄이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병원, 호텔, 산업시설 등 냉난방 사용량이 많은 사업장에 ICT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냉난방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KT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에 ICT 제어가 가능한 최적의 시스템 컨설팅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 소비패턴 분석 및 운영 솔루션 도출 ▲KT의 에너지통합운영센터에서 냉난방, 급탕을 위한 열·전기 복합설비 원격제어 등이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50% 이상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특히 KT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기술은 10단계의 생산·소비 최적화 후 고객사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일일 시간대별 수요량을 예측한다.

서울 마포에 위치한 KT 에너지통합운영센터는 ICT 역량을 접목한 에너지 소비현황 24시간 모니터링 및 비상상황 대비 실시간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고객들이 별도의 에너지 제어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

KT는 ‘냉난방 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첫 일환으로 지난해 4월 연면적 2만1050㎡, 400여 병상 규모의 목포중앙병원에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적용했다. 목포중앙병원의 경우 기존 전기, 난방 등 연평균 약 3억2000만원 규모였으나 KT의 에너지 효율화 컨설팅 후 약 1조3000억원으로 5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다른 기업과 ICT 융·복합 솔루션 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LS산전과 ‘에너지 ICT 융·복합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T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복합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KT-MEG(Micro Energy Grid)을 비롯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글로벌에서도 스마트에너지 사업 성과를 높여가고 있고 LS산전은 전력 공급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 전력 솔루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양사는 ▲KT ICT 융합 솔루션과 LS산전 에너지솔루션을 활용한 산업단지 효율화 사업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구축사업 ▲해외 대규모 AMI(지능형검침인프라) 사업 및 통신망 구축이 필요한 전력IT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

KT는 IoT 기반의 스마트에너지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이앤씨테크놀로지와 IoT 기반 스마트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KT가 보유한 IoT, 빅데이터 등 ICT 기술과 아이앤씨테크놀로지의 PLC, WiFi 등 통신기기 제조기술을 융합해 IoT 기반 에너지 효율화 및 스마트그리드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통해 에너지와 만나고 있다. 지난 3월 한전과 함께 ‘빛가람 에너지 ICT 융합센터’를 개설했다. 융합센터를 통해 LTE AMI, 스마트홈, 전기차 충전, 신재생에너지 등 ICT-전력 융합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KT는 KT-MEG,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서울시 EV카쉐어링 사업 참여 등 스마트 에너지 사업 경험 및 기가 인프라, 기가 플랫폼 기반과 한전의 전력망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빛가람 지역에서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전력·가스 계량기에 이동통신 모듈 탑재

지난 2014년 10월 SK텔레콤은 가전·홈기기 제조사들과 손잡고 스마트홈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1개 사와 스마트홈 사업 제휴를 위해 손을 잡았다.

스마트홈은 ICT 기술을 주거 공간에 융합시켜 가정 내 가전제품이나 홈기기에 대한 원격 제어와 모니터링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편리한 홈(가정 내 가전제품 및 홈기기 원격제어) ▲안전한 홈(도어락 상태확인 및 가스 원격 제어 등) ▲즐거운 홈(음악, TV와 연계된 Entertainment)을 스마트홈의 3대 추구가치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통신 기술과 IoT 서비스 경험을 국내 제조사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접목시켜 국내 스마트홈의 보급 및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에는 디지털 계량기 전문기업인 위지트와 스마트홈 연동 계량기 공동 개발과 서비스 협력에 나섰다.

주로 원격 검침에 활용돼 온 가정 내 디지털 전력·가스 계량기에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해 스마트홈 서비스 플랫폼과 연동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실시간 에너지 사용 현황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계량기와 스마트홈 플랫폼을 직접 연동하는 국내 최초의 IoT 서비스로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도시가스 회사들은 검침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절약 방법도 제공받을 수 있다.

스마트홈과 연동된 디지털 계량기는 소량의 데이터 전송만으로 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물인터넷 SK텔레콤은 소물인터넷 관련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에너지관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에너지관리 서비스’는 지금까지 단일 대형 건물 위주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BEMS나 대형 공장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FEMS와 달리 중소형 매장·점포에 적용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매장 주변의 유동·상주·거주 인구는 물론 영업장의 매출·내방객·에너지사용 추이 및 프로모션 캘린더 등 내부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온도·습도 등 날씨)에 기반해 매장 내방객을 예측하고 냉난방 에너지를 최적화할 수 있다. 매장 내 에너지 소비 현황 및 누적 추이 등을 PC와 스마트폰·태블릿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매장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

LTE기반 건물 에너지절감

LG유플러스는 LTE 통신망과 고효율 에너지 제어 기술을 결합해 건물과 공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솔루션을 내놨다.

국내 최초로 LTE 통신망을 기반으로 건물이나 공장에서 사용하는 조명 전력, 모터 동력, 피크 전력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건물 에너지절감 솔루션 ‘U+Biz EMS’를 출시했다.
U+Biz EMS 솔루션은 ▲스마트 조명 제어 ▲모터 동력 제어 ▲최대전력 제어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객의 니즈에 따라 개별 또는 통합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 솔루션을 도입하는 고객은 PC와 태블릿 PC는 물론 LTE 스마트폰을 통해 건물 내 분산돼 있는 조명과 공조설비 등의 사용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조명의 밝기나 모터의 속도를 원격에서 제어할 수 있다.

U+Biz EMS 스마트 조명제어 솔루션을 도입하면 평균 4∼5만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LED 조명과 건물 환경에 따라 그룹 또는 개별적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으로 연간 조명 에너지의 50∼80%를 절감할 수 있다.

동력 제어솔루션을 도입하면 고효율 인버터를 이용해 공조, 냉·난방시설 등을 구동하는 모터의 속도를 주변 환경에 최적화해 제어함으로써 동력에너지를 20∼34% 절감할 수 있다.

최대전력 제어 솔루션을 통해서는 건물의 최대전력을 목표치 이내에서 관리해 건물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최대전력이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연계된 조명, 모터동력 또는 기타부하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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