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글로벌 Top 1호 기술 선정
가스안전공사, 글로벌 Top 1호 기술 선정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6.02.24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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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op 기술 확보를 통한 가스안전 국민행복 실현 목표
‘PE배관 전기융착부 위상배열 초음파를 이용한 결함평가 기술’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가 가스안전 국민행복 실현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안전기술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Top 10대 기술 확보’ 경영 목표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의 핵심기술로 세계 최고의 기술·제품으로 성능(spec)이 선도 기관 대비 100% 이상인 기술·제품 개발을 목표로 ‘글로벌 Top 기술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Top 기술 10개를 확보하기 전사적인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Top 1호 기술로 ‘PE배관 전기융착부 위상배열 초음파를 이용한 결함평가 기술’을 개발했다. 가스안전연구원 길성희 차장(45. 기계공학박사)이 개발한 이 기술은 세계 PE배관 비파괴검사 시장 선점은 물론 국내관련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큰 기여가 기대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가 추진하고 있는‘글로벌 Top 10대 기술 확보’ 배경 등을 살펴보고 글로벌 Top 1호 기술로 선정된 ‘PE배관 전기융착부 위상배열 초음파를 이용한 결함평가 기술’에 대해 조망해본다. 
 

▲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경

▲‘글로벌 Top 10대 기술 확보 추진 배경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15년 1월 ‘가스안전 글로벌 Top’ 달성이라는 新비전 선포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안전기술 확보를 통해 가스안전 국민행복을 실현하고 가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경영목표로 ‘글로벌 Top 10대 기술 확보’를 설정해 공사의 위상 강화와 책임감을 표명했다.

또한, 공사 최초로 내부에서 승진한 박기동이 2014년 12월 취임한 후,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안전기술을 확보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과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경영방침으로 기술경영을 선포했다.

‘글로벌 Top 기술’이란, 가스안전의 핵심기술로 산업 파급력이 높은 기술이며, 기술 수준이 세계 최고의 기술·제품으로 대표할 수 있는 성능(spec)이 선도기관 대비 100% 이상인 기술·제품을 말한다.

공사는 2020년까지 글로벌 Top 기술 10개를 확보하기 위해 핵심기술 발굴 및 우선순위 평가와 수차례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기술수준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안전기술분야, 안전진단분야, 검사시험인증분야, 미래에너지분야 등 총 4개 분야 13개 기술을 유망기술로 선정했다.

이어 연도별 달성 목표와 예산 투입계획 등 세부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글로벌 Top 기술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선정된 기술에 대해서는 해외 유수의 기관에 인력을 파견을 통해 인력 전문화를 지원하고, 기술별 요구 인력에 대한 증원과 실행예산을 최우선으로 반영하였으며 기술에 대한 특허권 등과 관련한 IP(지적재산권)관리 비용도 지원했다.

기술 개발 완료 후 국내 최고의 기계, 금속 등 분야별 내외부 전문가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기술성, 우수성, 효과성 등 객관적인 선정 기준에 따라 글로벌 Top 기술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세계 PE배관 비파괴검사 시장 선점 기대

그 결과, 2015년 글로벌 Top 1호 기술이 탄생했다.

가스안전연구원 길성희 차장(45. 기계공학박사)은 ‘PE배관 전기융착부 위상배열 초음파를 이용한 결함평가 기술’을 개발했다.

PE배관은 주로 도심지에 매설되어 있고, 현재까지 약 43%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2014. 3월 뉴욕 맨하탄 APT에서 2011년에 설치한 PE배관 분기부 융착부 파단으로 인한 가스폭발 사고로 8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관이 비파괴 검사기술을 활용하여 용접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반면, PE배관은 플라스틱 재질의 특성상 기존 강관에 적용하는 비파괴 검사기술을 적용할 수 없어서 PE배관 융착부 결함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설치된 배관의 안전성을 확인할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최근 비파괴 검사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공사에서는 위상배열 초음파를 이용하여 PE배관 전기융착부의 조직 및 형태 결함을 판정하고 사용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위상배열 초음파 기법은 건강검진시 실시하는 복부초음파 검사와 같은 방법으로 검사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기법이다.

이 기술을 통해 현재 PE배관 시공시 융착부를 절단하지 않고도 융착 불량 여부를 판단해 배관 매설 전 융착 불량 여부를 판단해 가스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융착부의 누출 등으로 인해 사고발생시 손상도 결함평가를 통해 사고 원인규명을 위한 기술로 사용할 수 있다.

공사는 PE배관 전기융착부 위상배열 초음파를 이용한 결함평가 기술을 개발해 2010년에 KGS FU551을 포함하여 Code 4종이 개정됐다.

2012년에는 KS규격 1종이 제정되었고, 2015년에 ISO TR16943 채택을 의결함으로써 향후 국제표준으로 설정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향후 국제표준으로 제정된다면 세계 PE배관 비파괴검사 시장을 선점할 뿐만 아니라 국내관련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에 설치된지 30년이 지난 도시가스 매몰 배관에 대한 안전성 확인뿐만 아니라,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대형 PE배관 시설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적용이 가능해 관련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PE배관 맞대기 융착부 비파괴 검사기술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기술경영을 통해 글로벌 Top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박기동사장은 ‘이 기술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ISO TR 규격 채택, SCI 논문 게재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엄격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글로벌 Top 1호 기술로 선정됐다.

박기동 사장은 “2015년 글로벌 Top 1호 기술 개발에 이어 2020년까지 13개 기술을 글로벌 Top 기술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2020년 이후에도 매년 1건 이상 글로벌 Top 기술을 개발하여 대한민국 가스안전관리 기술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가스안전공사가 기술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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