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에너지신산업 우리가 이끈다 / 코캄
[창간기획]에너지신산업 우리가 이끈다 / 코캄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6.05.16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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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망설이지 않는 배터리 업계 ‘페라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리튬 배터리 시장 독보적 기술력…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배터리’ 생산
세계 50여개국 수출… ‘글로벌 인재 육성’ 과감한 투자 또다른 경쟁력


코캄은 대기업보다 먼저 세계 배터리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ESS 시장을 이끌어 오고 있다. 기술력과 해외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코캄은 리튬 배터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50여 개국에 배터리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네비건트 리서치사가 발표한 세계 ESS 글로벌 경쟁력 기업 4위에 선정되는가 하면 나사, 구글, 에어버스, 봄바르디에 등 글로벌 기업들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세계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코캄은 프리미엄 배터리와 고객맞춤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영화 ‘아바타’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딥 씨 챌린저’ 프로젝트 잠수정, 세계 최초의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의 세계일주 프로젝트와 같이 극한의 성능을 요구하는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로 ‘배터리 업계의 페라리’로 평가 받고 있다.

코캄은 축적된 노하우와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유럽, 호주 시장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제품의 성능을 입증해왔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해외 하이엔드 시장에서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철저한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배터리’ 생산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왔다. 경쟁기업이 따라오기 어려운 수준의 고성능, 초경량, 고밀도 배터리를 생산함으로써 추위와 압력을 이겨내야 하는 극한의 조건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기 때문에 항공, 해양, 군수 등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분야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유럽의 대형 자동차 제조사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항공 우주 및 첨단 산업에도 ‘하이엔드 커스터마이즈드’ 제품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시장에서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미국시장 진출은 특히 눈에 띈다.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전력회사 SDG&E에 2.3MWh급 ESS용 배터리시스템을 공급했다. 이 프로젝트에 적용된 리튬이온 전지에는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시킨 고밀도 기술을 적용했다. 40ft 컨테이너 단 1대 내부에 2.3MWh 배터리시스템을 설치한 것인데 미국에 설치된 ESS용 배터리 시스템 중 최고의 에너지밀도를 보임으로써 미국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코캄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미국 가정용 ESS 시장도 넘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가정용 ESS 400여대를 누적 판매하며 미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ESS기업 선벌지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북미 가정에 공급하는 태양광 연계 ES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코캄은 또 호주 전력 회사인 PowerCor에 호주 최대 규모의 2.2MWh ESS용 배터리시스템을, 독일에 5MW급 주파수조정용 배터리시스템을 각각 수주한 바 있다. 해외시장에 총 55MW의 ESS관련 공급 경험을 갖춘 코캄은 세계 시장에서 그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국내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SS 기술로 국내 최초로 진행된 마이크로그리드 가사도 프로젝트와 한전의 주파수 조정 프로젝트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제품의 성능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2014년 한전이 진행하는 한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에서 16MW용 배터리 ESS 설치 및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한전이 진행하는 한국 최초 EMS 기반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인 ‘가사도 에너지자립섬' 프로젝트에 3.2MWh 배터리시스템의 납품 및 시운전도 완료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는 역시 기술력이 바탕이 되고 있다. 코캄은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회사 네비건트가 지난해 6월말 발표한 ‘ESS 분야 글로벌 경쟁력 배터리 기업평가보고서’에서 2014년 ESS 배터리 시장에서 ‘Top 4위’를 차지했다. 코캄은 전세계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세계 순위권 Top5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코캄은 2013년부터 정부에서 추진 중인 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 R&D 개발사업, ESS 보급사업, 한국전력 주관 주파수 조정용 ESS 실증사업을 통해 다양한 국내 실증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랙 레크드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캄이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배경으로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스타플레이어·기업가형 인재 육성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기도 하다. 임직원의 61%가 20∼30대의 젊은 층으로 젊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해외사업 및 마케팅 인력을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선도기업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직원의 34%를 연구직으로 구성하고 매출액의 8%이상을 R&D에 투자하며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직원 개개인이 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려 정책을 도입하는 등 직원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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