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에너지신산업 우리가 이끈다 / 포스코ICT
[창간기획]에너지신산업 우리가 이끈다 / 포스코ICT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6.05.16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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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사용 최적화, 우리가 책임진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에너지 순환과정 전체를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통합
에너지자립섬 실현 일조, 최대 규모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갖춰


포스코ICT는 한정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발전·수요·송배전·소비를 하나의 배류체인으로 묶어 에너지의 최적화를 지원하는 토탈에너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공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에너지관리시스템 서비스’는 포스코ICT의 에너지사업 방향을 말해 주는 좋은 예다. 이 시스템은 기업이나 대형 빌딩 운영자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직접 도입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빌려서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산업 현장이나 빌딩 등 각기 다른 환경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표준화 한 에너지관리시스템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생산 현장이나 빌딩의 주요 설비에 에너지 사용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센서가 부착돼 이를 통해 관련 데이터가 모아진다.

수집된 데이터는 포스코ICT가 운영하는 에너지 통합 모니터링 센터로 보내지며 이곳에서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하고 각종 절감 방안을 제시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지원하게 된다.

클라우드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기업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전문가들의 분석정보를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이렇게 에너지 낭비 요소를 줄여 기존 대비 15%까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ICT는 단지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우선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호텔, 오피스 빌딩 등에도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첨단 스마트빌딩을 구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포스코ICT는 신재생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제주도 북부 해상에 위치한 추자도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조성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포스코ICT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 인프라에서 송·배전, ESS,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오는 2018년까지 완료하고 향후 20년간 에너지시스템의 운영까지 담당한다.

포스코ICT는 이 사업에서 발전·수요, 송·배전, 소비 등 에너지 순환과정 전체를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통합해 최적화를 지원하는 TEO 관련 기술을 집약해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ICT가 주목하는 또다른 분야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이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6월 현대차와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ICT가 120여 기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대차의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들은 포스코ICT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포스코ICT는 당시 제주도에 50여 기의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고 BMW와 협력해 전국 이마트 80개점에 충전기 120여 기를 구축해 운영 중이었다. 대형 쇼핑몰이나 호텔 등에도 관련 시스템을 확대 구축하는 등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지에 180여 기의 충전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었다. 전국에 250여기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은 민간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충전 인프라로는 최대 규모다.

포스코ICT는 현대차가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정용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정용 충전인프라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대형마트를 비롯해 아울렛, 영화관 등과 같이 운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방문하는 편의시설을 거점화해 충전 인프라를 구축,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반경 5㎞정도만 이동하면 충전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7월 ESS 적용한 마이크로그리드 수출도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ICT는 당시 대용량 ESS를 적용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캐나다에 수출했다. 단품 ESS가 아닌 국내에서 검증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기술이 패키지로 수출되는 것은 처음이었다.

포스코ICT는 토론토 북쪽으로 200㎞ 떨어진 온타리오주 페니탱귀신에 750㎾/500㎾h 규모의 ESS를 공급, 배전망 노후에 따른 정전 발생 시 이 마을의 500가구가 4∼5시간 동안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배전용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아프리카에 위치한 모잠비크 마하냐니 주민과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발전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에는 전남 신안군 팔금도에 ESS를 적용해 마이크로그리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등 풍부한 현장 적용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제주도 행원풍력발전단지에서 현재 운영 중인 3㎿급 풍력발전기에 ESS를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풍력+ESS’ 융합모델을 현장에서 실증하면서 출력 안정화와 발전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최적의 운영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ICT는 단위 기능들을 모두 융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CCG(Connected Community Grid)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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