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미리 보는 ‘201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기획] 미리 보는 ‘201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6.05.16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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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안원·승기원 통합 '한국승강기안전공단' 7월 출범
통합 출범 후 첫 국제 행사 '국제승강기엑스포' 11월 개최
세계 13개국 140여개 기업 참가… 통합 시너지 효과 기대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오는 7월1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통합,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새롭게 출범한다. 올해는 기존의 승안원과 승기원,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승강기안전공단 모두 역사적인 한 해로 기억할 듯 하다. 그리고 새롭게 출범하는 공단은 첫번째 대규모 국제 행사인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를 11월16일부터 11월19일까지 서울 코엑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된 후 2년마다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단 출범 후 열리는 첫 엑스포인 만큼 세계 승강기인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는 창간 17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의 의미와 내용을 지면에 담았다. / 이진수 기자

 

▲ 공단 출범 후 첫 엑스포
앞서 언급했듯 ‘201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공단 출범 전 열린 세 번의 엑스포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주관했지만, 올해 엑스포부터는 승안원과 승기원의 통합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주관으로 열리게 된다.

이번 엑스포는 두 개의 검사기관이 통합된 공단이 주관하는 만큼 더 많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승안원은 국내 승강기 도입 100년을 기념하고 국내 승강기 산업과 안전의 발전을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승강기엑스포를 개최했다. 2년마다 짝수 해에 열리는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승강기엑스포이며, 국내 승강기 산업 발전과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201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 엑스포'로 열리게 된다. 엑스포 주관기관인 승안원은 지난 2014년 세계전시연맹으로부터 국제전시인증인 UFI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10월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코엑스에서 처음으로 국제승강기엑스포인 ‘2014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진행됐다.

2014년 엑스포는 ‘승강기 산업 진흥과 국민안전 구현’을 주제로 개최됐는데, 전세계 13개국 120개 업체가 참여해 미래 승강기 산업을 이끌어갈 신기술의 향연을 펼쳤다. 4일간 열린 엑스포에는 국내·외 승강기인들은 물론 정부인사, 학계, 일반인 등 2만5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았다.

그해 엑스포에는 국내 토종 승강기 대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오티스엘리베이터 코리아,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코리아, 미쓰비시, 중국의 깡리 등 세계 유수의 승강기 메이커들이 대거 참가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세계 최고 속도의 엘리베이터 기술과 함께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격 제어시스템을 선보였고, 오티스엘리베이터는 기존의 로프방식이 아닌 첨단 소재의 벨트형태의 승강기 운행 시스템을 전시했다. 티센크루프는 미래 승강기 산업을 이끌어갈 트윈엘리베이터 기술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국내 중소기업들은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기술 등 이용객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전시했다.

이번 2016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승강기엑스포인 만큼 향후 승강기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기술은 물론 완제품, 부품, 유지보수, 보안장비, 조명장치와 첨단 안전장치 등 승강기와 관련한 첨단 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 ‘국민 안전과 산업 진흥’

올해 엑스포 역시 ‘국민 안전과 산업 진흥’을 주제로 열린다.

 

승강기와 관련된 우수기업과 기술은 물론 첨단 부품과 장비를 전시한다. 또한 다채로운 국제승강기 회의와 함께 기술 발전과 발표를 위한 세미나가 활발하게 열린다. 이와 함께 다양한 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안전문화 교육과 공연, 국제 안전 세미나 등을 개최해 한국승강기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는 물론 국민안전이 함께하는 엑스포를 구현하게 된다.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다른 승강기엑스포와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 주제다.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승강기엑스포는 모두 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산업과 안전'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국제 표준화 회의인 ISO TC178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회의도 마련되며, 승강기 학술대회와 안전관리자 법정교육 등도 함께 열린다. 명실공히 승강기 분야의 한마당 축제인 것이다.

2010년 엑스포가 처음으로 열렸을 때는 국내 승강기 도입 10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한국 승강기 100년 희망 미래 100년’을 주제로 개최됐다. 2012년에는 ‘푸른 도시 주간’을 주제로 승강기 및 관련부품 전시회와 승강기 국제표준화기구 회의가 함께 열렸다. 또 우주엘리베이터 등 신기술 초청강연, 유럽 승강기 산업동향 세미나가 개최됐다.

2012년 엑스포에는 승강기 안전송 경진대회가 열려 뜨거운 관심을 끌었고, 국제 전시회로 승격돼 처음으로 열린 2014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때는 ‘승강기 산업진흥과 국민안전 구현’을 주제로 삼았다.

▲ 어떤 업체들이 참가하나

이번 ‘201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해외 13개국 및 승강기 관련기업 140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400여개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개최때마다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첫해인 2010년 참가업체 55곳에 240여 부스가 설치됐으며, 관람객 1만750여명이 찾았다. 2회째인 2012년에는 78개 업체에 280개 부스, 2만1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2년 전인 2014년에는 120개 업체가 358개 부스를 설치했고, 2만4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 엑스포에도 국내를 대표하는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오티스엘리베이터 코리아,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미쓰비시엘리베이터 등 다국적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깡리 등 중국을 대표하는 승강기업체, 그리고 독일 인터리프트와 중국엘리베이터협회, 일본엘리베이터협회, 러시아 승강기연합회 등도 참가한다.

대성IDS와 영진엘리베이터, 금호엘리베이터 등 국내 우량 중소기업들은 물론 승강기 관련 부품업체들도 참여해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승안원은 올해 엑스포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15년 러시아 승강기엑스포와 독일 인터리프트, 2016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승강기엑스포인 WEE에 한국관을 설치하고 해외기업과 단체들 유치에 나섰다. 또 ‘엘리베이터 월드’와 해외 유명엑스포 홈페이지를 활용해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외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시관 구성은 어떻게?

 

올해 엑스포는 ‘국민 안전과 산업진흥 구현’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국내·외 승강기 기업 제품 홍보용 전시관과 승강기 안전체험 교육이 가능한 전시관을 구성·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시장 전체 면적 6000㎡에 400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며, 이번 엑스포 역시 대한건축사협회의 건축산업대전과 동시에 개최돼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전시관은 국내·외 승강기 기업 홍보관 및 안전체험관·홍보관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기업 홍보관은 가장 많은 250개 부스가 설치되며, 승강기 완제품 전시관, 해외기업관, 안전부품 전시관, 신기술 전시관, 기타 승강기 장치관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25개 부스로 설치되는 안전체험관에서는 3D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안전 체험관이 제작·설치되며, 안전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또 승강기 안전 정책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을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0여개 부스의 기관 홍보관을 설치, 국내 승강기 관련 협·단체와 업무협약기관을 홍보하는 한편 무대와 비즈니스센터, 조직위 운영관 등 부대 행사관도 40여 부스 규모로 운영한다. 이외에 기타 운영관 20개 부스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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