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 확산 컨트롤타워 출범
수소에너지 확산 컨트롤타워 출범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6.08.24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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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융합얼라이언스’ 발족… 수소차 확대·수소충전소 설치 추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수소에너지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주형환 장관 주재로 ‘수소 융합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갖고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수소전기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소에너지는 미래 유망 에너지로 부각되고 있으나 관련 업무가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고 연관된 업체가 복잡해 개별주체의 노력만으로는 산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민관협의체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 및 관련 업계가 모여 민관협의체인 수소 융합얼라이언스를 결성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이를 구심체로 수소차 보급과 수소에너지 확산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수소 융합얼라이언스에는 수소 관련 정부부처(산업부, 국토부, 환경부)와 지자체(울산, 광주, 충남), 수소차·부품업체, 수소제조·유통업체, 수소충전소설치 업체 등이 광범위하게 참여하고 있어 향후 수소차와 수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산하에 추진단을 상설로 운영해 수소에너지의 확산과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회사 설립 및 수소전기차 연관산업 육성과 국제협력 업무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미래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의 대안으로 수소전기차가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수소 공급여건이 양호하고 인구밀도가 높아 다른 나라보다 수소차 보급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주 장관은 “수소 융합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수소차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 추진과 함께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확산시켜 수소전기차 분야에서의 경쟁우위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기차·수소차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2020년 수소차 1만대 보급과 수출 1만4000대, 충전소 100기 구축을 목표로

수소차와 수소충전소의 핵심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수소차에 대한 구매인센티브 및 전기차에 준하는 운행 인센티브 부여와 함께 충전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규제 완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발족식에서 업계 대표들도 수소 융합얼라이언스 구성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 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해 수소충전소 설치 로드맵 수립과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SPC 설립 방안 등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수소차 개발계획 발표를 통해 연말 수소버스를 출시하고 2018년 초에는 현재 투싼수소차보다 가격과 성능 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된 신모델 수소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에 돌입했으며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부품 국산화도 적극 추진해왔다. 국내에는 현재까지 78대가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돼 있으며 수소충전소는 연구·실증용 중심으로 10기가 운영 중에 있으나 아직 높은 차량가격과 충전인프라 미비로 본격적인 확산에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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