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내진 등 에너지시설 안전 종합대책’수립
연말까지 ‘내진 등 에너지시설 안전 종합대책’수립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6.09.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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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주재 ‘제1차 에너지안전자문위원회’ 개최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최근 지진 등 자연재난 발생을 계기로 원전, 발전소, 비축기지 등 에너지 시설의 안전 수준을 근본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에너지안전 자문위원회’가 본격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23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최근 경주지역의 잇따른 지진발생을 계기로 에너지 시설의 안전 수준을 근본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에너지안전 자문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에너지안전자문위원회는 지진, 지질, 구조, 설비, 방재, 소방, 에너지시설 운영 등 각 분야별 민간 안전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산하에 원자력, 석유, 가스, 전력, 광산 및 지역난방 등 5개 작업반을 두고 활동한다.
특히 ‘에너지안전 자문위원회’는 올해 연말까지 내진 등 ‘에너지시설 안전 종합대책’이 수립하고 10월초부터 원전, 가스, 전력 등 주요 에너지시설 특별점검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0월보부터 국내 원전, 석유비축기지, 발전소, 가스생산기지 등 주요 에너지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산업부에 권고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 내용을 보면 10월 에너지 시설별 재난대응·안전관리 상황 현장 점검, 11월 에너지 시설별 내진 기준 적정성 및 기준강화 필요성 검토, 에너지 시설별 긴급 재난대응 매뉴얼 적정성 검토 및 개선, 해외 에너지 안전 관련 규정·사례 분석 및 국내 적용방안 검토 등을 진행한다. 이어 12월 에너지시설 안전 종합대책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한다.

에너지안전 자문위원회는 또 에너지 시설별 각종 재난대응 매뉴얼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사이버테러 등 새로운 형태의 재난에 대한 안전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에너지안전 자문위원회의 권고안을 반영해 연말까지 ‘내진 등 에너지시설 안전 종합대책’을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주제한 주형환 장관은 “정부는 이번 지진발생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에너지 시설의 지진방재 대책을 재점검하겠다”면서 “에너지 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을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에너지를 사용하고, 에너지시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 고 밝혔다.

주 장관은   "특히 에너지시설의 안전 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각종 위험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안전 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게 됐다"며 "정부는 이번 지진을 계기로 국내 가동 원전의 내진성능을 현재 6.5 수준에서 7.0에도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하는 것을 포함해 에너지시설 전반의 내진성능 보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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