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태양광·디스플레이·반도체 중견기업 신성솔라에너지, 신성에프에이, 신성이엔지가 미래 성장동력의 그룹사 시너지 창출을 위한 합병을 결정했다.
이들 3사는 28일 공시를 통해 공급과잉 시장 극복과 그룹사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기업인 신성솔라에너지가 계열사 신성에프에이와 신성이엔지를 합병한다고 밝혔다. 11월 11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연 뒤 12월 31일자로 합병을 완료하고 신주 상장은 2017년 1월 17일로 계획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이와 관련 태양광 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을 돌파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합병 후 신성그룹은 각각의 사업영역을 유지하면서 공급과잉 시장을 벗어나 선두그룹이 되기 위한 혁신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에프에이는 신성이엔지와 함께 양사가 보유한 요소기술 및 분석기술의 융합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뿐만 아니라 반도체, 일반물류 시장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또한 신성에프에이의 이송장비 노하우와 신성솔라에너지의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의 기술력을 도입해 제조 혁신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건설한다.
2017년 창립 40주년을 맞는 신성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한 단계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그룹사 동반성장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태양광,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