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태양광발전 사업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기관과 기업, 시민단체 공동의 창업스쿨이 운영된다.
태양광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피선샤인 태양광 창업스쿨’이 오는 22일 부터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이 교육은 태양광발전 사업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한화큐셀, 한화환경연구소,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태양광발전 사업 창업에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부지선정부터 사업성 분석, 인허가, 발전소 유지보수 방법, 전력판매 절차와 금융 조달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개설 과목 모두 관련 분야 전문 기관들의 담당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교육 자료를 직접 제작하고 공동 감수함으로써 중복된 내용을 가급적 배제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특히 발전사업의 핵심인 전력 판매와 금융 조달을 위해 전력거래소와 KB투자증권이 각각 강의를 맡아 보다 심도 깊은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환경운동연합에서 ‘기후변화와 태양광’이라는 주제로 수익성 면에서 각광받는 에너지원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재생에너지로서 태양광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2회 교육부터는 태양광 발전시설 견학을 통해 현실감 있는 교육으로 태양광이 무엇인지 모르는 초보자도 쉽게 태양광의 발전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큐셀에서 직접 설치한 태양광 시설을 현장에서 소개하고 실물을 통한 설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태양광 창업스쿨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교육 계획을 구체화 할 예정이며 창업자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추가 구성해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이 태양광을 창업과 연결하는 손쉬운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해왔다”며 “시민들이 에너지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참여하는 기회인 동시에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재생에너지가 착한 일자리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