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건전성 개선과 해외사업 진출 교두보 마련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 공급본부(본부장 장진석)는 2017년 10월 안산지역 천연가스 공급을 목표로 한 ‘안산GS 증설 및 향남BV 건설공사’의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1일 입찰공고를 냈다.
공사규모는 26“ 주배관 28m, 관리소 2개소로 추정가격은 46억원이다.
이번 건설공사는 가스공사 최초로 자체적으로 설계를 추진한 건설 사업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설계용역 계약을 통해 설계사에서 설계업무를 추진했던 기존방식에서 탈피하여 가스공사 자체적인 기술능력을 바탕으로 설계를 추진한 것이다.
가스공사는 올해 2월 엔지니어링사업자 신고를 완료하고, 회사창립 이후 30년 이상의 축적된 노하우와 다수의 건설기술 전문인력 보유를 통하여 자체적 설계기술능력 확보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사업추진은 자체적인 설계 기술능력을 증명하였다는 점 외에도, 재무건전성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가스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약 4억원의 원가점감을 실현했으며, 앞으로 추진할중·소규모사업에도 적용하여 총 17억원의 사업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향후 대규모 사업에도 적용한다면 더 큰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해외 건설사업 기술능력 수출 및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향후 글로벌 에너지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통한 에너지벨류체인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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