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세계 승강기 '현재와 미래' 한눈에 본다
[기획] 세계 승강기 '현재와 미래' 한눈에 본다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6.11.07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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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승강기엑스포 17일 코엑스서 개막…국내외 140여개 업체 참여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 함께 열려 볼거리 풍성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국내를 넘어 세계 승강기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6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17일 개막한다.

국민안전처가 주최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데, 사전 관람은 16일부터 가능하다.

특히 올해의 경우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이 함께 열려 승강기 안전과 산업발전 공로자와 승강기 안전 공모전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갖는 등 더욱 알차고 푸짐한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로 4회째 열리는 엑스포는 국내외 140개 업체가 참여하고, 2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여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 이후 첫 엑스포인 만큼 보다 내실있고 뜻깊은 행사를 위해 백낙문 이사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승강기 대기업 및 협·단체장을 명예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를 구성 운영한다. 또 학술, 행사, 국제, 홍보분과 등 4개의 분과와 실무추진위원회를 운영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따라서 국내 유일의 승강기 엑스포인 ‘2016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안전과 산업전시, 체험행사와 함께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이 어우러져 종합적인 승강기 축제의 장으로 개최된다.

또한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건축산업대전’이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돼 엑스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백낙문 이사장은 “공단 출범이후 처음 열리는 ‘2016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17일 개막한다”며 “엑스포장을 찾으면 현재의 승강기 산업현황과 미래 승강기 산업을 미리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승강기 안전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라고 말했다.

 

◇ 첨단 승강기 기술의 향연 펼쳐
올해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는 세계 승강기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다.

국내 토종 대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미국의 오티스엘리베이터, 독일의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등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이 참가해 대형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에서 개발한 최첨단 승강기와 안전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세계 최대 승강기 시장인 중국의 깡리와 토린 등도 참여한다.

또한 국내 승강기 관련 중소기업들과 일본과 대만, 동남아 등 외국기업들도 다수가 참여하는 등 이번 엑스포에는 140여 국내외 승강기 업체들이 참가해 승강기 완제품은 물론 부품, 유지보수, 안전기술, 조명장치, 디자인 등 완제품에서부터 각종 부품까지 첨단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국내 승강기 산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과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등 협·단체들도 참가해 효율적인 승강기 유지관리방법을 홍보하는 등 엑스포장을 찾으면 승강기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동반성장지원팀에서는 승강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경영컨설팅 부스를 운영해 부품소재 기술, 신사업 투자 분석, 해외 마케팅 등 14개 분야에 걸쳐 컨설팅도 실시한다.

◇ 승강기 관련 국제회의

이번 엑스포에서는 승강기 관련 각종 국제회의가 열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승강기 리더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아시아태평양승강기협의회 그래엄 워딩턴 회장(Graham Worthington)과 독일승강기기술인협회의 아킴 후터(Achim Hutter) 회장, 중국엘리베이터협회 장 렉시앙(Zhang Lexiang)부회장 등 국제승강기 산업을 이끌고 있는 리더들이 엑스포 개막식에 이어 열리는 각종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세계 승강기 산업의 흐름과 안전 표준제도 등을 소개한다.

국제 컨퍼런스는 엑스포 개막 하루 전인 16일과 17일 코엑스 회의실에서 아시아태평양승강기협의회 정기회의 및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회원국 8개국 20여명이 참석해 승강기 안전기준 표준화 및 국제코드가 논의된다.

18일에는 한중일 승강기 안전관리 담당자 정책세미나가 열려 국가별 승강기 안전정책 및 사고사례 소개와 토론이 벌어지는데, 특히 일본 국토교통성 주택국 담당공무원이 직접 참여해 지진 단계별 승강기 안전기준이 소개된다.

오후에는 러시아승강기연합회 부대표 및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안전노동국 부국장 등이 각국의 승강기 검사·인증제도 및 한국에서 자국으로 승강기나 부품 수출시 유의사항 같은 수출전략을 발표하여 승강기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국내컨퍼런스는 한국승강기학회와 승강기공학회가 주관하는 2016년 추계 합동 승강기학술발표대회를 비롯해 전국 시·도 승강기 담당자 안전정책 워크숍, 공동주택 승강기 안전관리방안 설명회, 승강기 유지관리업 발전방향 토론회 등이 열린다.

◇ 체험으로 배우는 승강기 안전

엑스포 주관사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안전체험관과 안전홍보관을 운영한다.

안전체험관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체험용 엘리베이터를 새롭게 설치해 갇힘사고 대처요령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다.

승강기안전공단이 이번 엑스포를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체험용 엘리베이터는 15인승 크기에 강화유리의 벽면에 대형 모니터가 설치된다. 내부 조작반에 최고 높이 63층의 버튼이 부착됐다. 63층을 누르고 탑승할 경우 마치 63빌딩을 오르는 것 같은 풍경이 모니터에 나타나게 된다.

또한 갇힘사고를 가상한 교육을 할 경우 구조를 요청하면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효과의 기능도 장착하고 있어 특히 어린이 관람객들에게는 최고의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동원리를 직접 볼 수 있는 체험용 에스컬레이도 새롭게 설치해 안전 이용수칙도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승강기 안전교육장이 설치되어 동영상 교육과 승강기 안전관련 그림그리기, 3D퍼즐 체험 등으로 알기 쉽고 즐거운 승강기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안전홍보관은 실제 승강기의 작동원리와 안전장치를 갖춘 모형승강기가 설치된다. 또 비상정지장치 작동 등 승강기 추락방지 장치 시연모형이 전시되고 2016년 승강기 안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도 함께

올해 엑스포는 ‘2016년 승강기 안전의 날’행사가 함께 열린다. 승강기 안전의 날은 해마다 11월 11일에 열리지만 올해는 엑스포가 개최되는 해로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을 엑스포 개막식과 함께 갖기로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승강기 안전 유공자 표창, 2016년 승강기 안전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업무협약기관, 시민사회단체들이 참가하는 승강기 안전 캠페인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지하철역, 대형판매시설 등에서 열리게 된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업무협약 기관 및 안전네트워크들이 참여하는 승강기 안전 경연대회도 열린다. 또 어린이 안전교육장, 노인시설 등에서는 승강기 사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승강기 안전교육도 실시된다.
 

[인터뷰] 백낙문 /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2016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17일 개막한다. 국내외 140여개의 승강기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엑스포는 산업과 안전 전시 외에 아시아태평양승강기협의회 정기회의 등 승강기와 관련한 다양한 국제컨퍼런스도 열린다.

특히 한중일 승강기 안전관리 담당자 정책 세미나에서는 일본의 지진관련 승강기 안전관리 정책이 발표되어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올 엑스포 개막식과 함께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이 열려 다른 어느 해보다 알차고 풍성한 행사가 기대된다.

엑스포 개막 D-10일을 맞아 조직위원장이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인 백낙문 위원장을 만나 ‘2016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 대해 들어봤다.
 
엑스포 개막이 10일 남았다. 준비는 잘되고 있는지?

- 올해 엑스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이후 처음 열린다. 그리고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도 함께 개최된다. 때문에 우리 공단은 조직의 역량을 총 동원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단 출범과 함께 엑스포조직위원회와 실무추진위원회을 꾸려 업체를 유치하고 해외 승강기 업체와 협·단체들과 교류를 활성화해 참여를 유도했다. 덕분에 이번 엑스포는 140여개 업체가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마다 11월 11일날 갖던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을 함께 개최키로 해 다른 어느 해보다 다채롭고 알차게 준비했다. 무엇보다 이번 엑스포를 준비하고 개최하는데 기업들의 도움이 컸다.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과 승강기 관련 협·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원만하게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올 엑스포가 이전의 엑스포와 차별화가 있다면 무엇인가?

- 이번 엑스포는 지난 2014년에 세계전시연맹으로부터 국제전시인증을 받은 후 국제엑스포로 두 번째로 개최된다. 그리고 공단출범 후 처음 열리는 엑스포다. 때문에 우리 공단은 지난 20014년 첫 국제엑스포의 성과와 부족한 점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세계 유명엑스포를 벤치마킹해 올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를 기획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이 함께 열려 현재와 미래의 승강기 산업은 물론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에 대한 의식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것은 무엇인지.

- 승강기는 산업발전과 함께 이용객 안전이 확보돼야 하는 특수한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업진흥과 국민안전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열린다.
따라서 승강기 관련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 전시는 물론 이용객 안전을 위한 안전기술과 안전체험에 많은 신경을 썼다. 특히 올해는 경북 경주를 중심으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국민들이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한중일 승강기 안전관리 담당자 정책 세미나를 개최해 지진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일본의 지진관련 승강기 안전정책을 발표하게 된다. 엑스포를 관람하고 세미나에 참석하면 지진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본다.
 
관람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전시나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현대와 티센, 오티스 등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들은 현재 승강기 산업을 이끌어가고, 미래 승강기 산업을 선도할 첨단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한다. 또 인공지능이 탑재된 승강기 안전관련 신기술도 선보인다. 중소기업 역시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새로운 기술과 장비들을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도 안전체험관을 설치해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안전체험과 함께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공단은 다양한 볼거리 함께 갇힘사고 대응요령을 직접 체험으로 터득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체험용 승강기를 특별 제작해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선보인다. 따라서 엑스포장을 찾으면 상상속의 신비한 승강기의 세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이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성과는.

- 지난해 8월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일부 개정에 따라 기존 검사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통합해 지난 7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 출범했다.
또한 기관 출범과 함께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해 지방시대를 시작했다. 통합 당시 여러 가지 우려점이 있었지만 출범과 동시에 조직융합을 위한 정책을 수립 추진해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초기에 일부지역에서 검사지연 사태를 겪기도 했지만 전 직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해 지금은 거의 대부분 해결된 상태다. 비록 닮은 듯 다른 길을 걸어온 두 기관이 통합했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의 안전이라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하나된 공단으로 국민안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따라서 공단은 승강기 안전을 넘어 국민들의 생활안전을 확고하게 하기 위한 재난안전체계를 구축해 최고의 안전전문기관으로 성장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불어 17일 개막하는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의식 향상과 산업진흥을 위한 행사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세계 산업발전 현황을 관람하고 안전체험으로 승강기 안전에 대한 올바른 의식이 확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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