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에너지 혁신시대, 기술이 에너지다 -기후기술 성과
[기획]에너지 혁신시대, 기술이 에너지다 -기후기술 성과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01.02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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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기술 로드맵 완성 총 718개 과제 한 눈에 관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탄소저감·탄소자원화·기후변화적응 3대 부문별 총 50개 연구군
진척도 점검으로 연구과제 성공률 제고, 중복투자 원천 불가

 

지난해 6월 미래창조과학부는 기후변화 관련 13개 부처에서 수행하고 있는 총 718개 과제(2016년 총 4833억원)의 연구개발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후변화대응기술 확보 로드맵을 완성했다. 완성된 로드맵은 ▲충실한 R&D 지원 ▲R&D 성과활용 극대화 ▲전략적 홍보와 안내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변국영 기자>



기후변화대응기술은 국제사회에서 신기후체제의 해법으로 지목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수단이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지속적 경제성장 및 국민생활 보호를 위해서는 면밀한 기술관리를 통해 기후기술을 정해진 시한 내에 효과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

완성된 기후기술로드맵은 다양한 주체의 연구개발 활동을 효과적으로 결집·공유·조율함으로써 기후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대응 역량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저감, 탄소자원화, 기후변화적응의 3대 부문별로 총 50개의 연구군에 대해 각 연구군별 세부 연구과제(총 718개)들의 진행 현황 및 계획, 주요 예상 성과 및 도출 시점, 연구결과 활용 계획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완성된 로드맵을 활용하면 기술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한 관리가 가능해진다. 개별 연구과제들의 기술개발 진행상황과 계획, 성과 등이 모니터링 돼 한 눈에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CTR의 주기적 업데이트를 통해 기술개발의 진척도를 점검해 연구과제의 성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연구개발 투자의 효과와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중복 투자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며 핵심기술과 관련 기술의 개발 일정 조정, 추가적인 투자를 포함한 재원 조정 등 관련 연구과제간 연동을 통해 시너지 창출 및 규모의 R&D가 가능해진다.

로드맵을 활용하면 연구개발의 위험관리가 가능해진다. 기술의 난이도 등으로 기술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과제 파악이 용이하고 이에 따른 보완 연구팀 발족이나 대체 기술개발 착수 등 위험관리가 가능해진다.
연구자, 기업 등 기후기술 관계자들이 기술개발 정보를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연구자들은 다른 연구팀들이 어떤 연구를 얼마나 하고 있는지, 기업은 공공부문의 기술개발 상황이 어떠한지를 한 눈에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연구개발 및 사업화 검토 등 다양한 연관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된다.

공공부문이 수행하고 있는 기후기술 정보가 종합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관심기술의 소재 파악이 용이하고 진행 상황을 주시함으로써 협력의 적정 타이밍 선정, 연계 활동에 대한 준비가 용이해진다.

R&D 성과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로드맵을 활용하면 다양한 기후산업의 아이디어와 모델을 도출하고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전체 기술의 진행상황과 성과정보를 토대로 다양한 단위 기술들을 조합함으로써 기후기술에 기반한 산업모델의 구성이 용이해지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기후기술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전체 기술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언제, 어느 국가와, 어떻게 협력해야할지 등 협력전략의 수립과 추진이 용이해져 기후기술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의미 있는 기술개발 성과들의 전략적 홍보가 가능해진다. 현재의 개별 단위과제의 산발적 연구성과 소개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또는 연구군별로 묶음 성과홍보가 가능하게 돼 홍보의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된다. 기후기술전시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기술개발 진행 상황 등을 상세히 알릴 수 있어 기후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로드맵을 활용하면 기후기술과 기후산업에 대한 기관이나 개인의 투자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 공공부문이 수행하고 있는 기후기술 개발에 대한 종합적 정보 제공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성공적인 기술개발 성과와 기후산업모델을 공유해 시중의 자금이 기후기술 분야에 투자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바탕 아래 지난해 기후변화대응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성과 ‘베스트10’이 선정됐다. 10대 핵심기술 개발에 715개 과제, 연간 4833억원을 투자하고 있는데 탄소저감분야, 탄소자원화분야, 기후변화적응분야로 추진되고 있다.

R&D 성과뿐만 아니라 개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모델사업까지 포함해 범부처를 아우르는 대표기술을 선정했다. 정부는 선정된 10대 대표성과를 그 분야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거나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분야, 친환경 자동차 등 온실가스를 직접 감축하는 분야, 기후변화로 인한 국민 일상생활·산업에 적응하는 분야로 구분해 부처 간 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거나 재활용하는 분야의 대표성과는 고성능CO2 포집제 개발로 경제성을 확보하고 해양 저장실증 기술개발로 2020년 100만톤 CO2/연 감축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억새를 재료로 바이오에탄올 상용화 공정을 개발 중이며 기존 환경오염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상태의 물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에탄올 제조기술로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온실가스를 직접 감축하는 분야의 주요 성과는–20℃ 저온에서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기술개발 등으로 전기차 겨울철 배터리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차 고내구성 연료전지 개발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확산에 따라 2020년 380만톤CO2/연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 저장량을 2배 이상 향상시켜 빌딩 등에 효율적인 전력 운용으로 2020년 8만톤CO2/연 감축이 가능하다.

기후변화로 인한 국민 일상생활·산업에 적응하는 분야는 강우와 강풍, 적설 등 복합재해 대응기술개발,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개발, 2100년까지의 시나리오별 기후변화 정보 산출·제공으로 기후변화 적응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분야

10대 기후기술

구분

50개 세부기술군

Ⅰ.

탄소

저감

1. 태양전지

실리콘 태양전지

1-1. 실리콘 사용량 축소

1-2. 모듈 제조비용 절감

1-3. 초박형 전지 효율 제고

차세대 태양전지

1-4. CIGS 박막 태양전지

1-5.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1-6. 유기 태양전지

1-7. 염료감응 태양전지

1-8. 비정질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

2. 연료전지

상용 연료전지

2-9. 고분자연료전지 스택 고성능화 및 저가화

2-10. 발전용 용융탄산염/인산형 연료전지 출력·내구성 향상

2-11. 수소 제조 및 저장 비용 절감

차세대 연료전지

2-12. 차세대 연료전지

2-13.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2-14. 연료전지 복합발전

3. 바이오연료

바이오연료 생산

3-15. 미세조류 바이오리파이너리

3-16. 바이오연료 생산 플랜트

신규 바이오매스

3-17. 미활용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3-18. 신규 바이오매스 자원 대량 확보

4. 이차전지

중․소형 이차전지

4-19. 리튬이온전지 성능 고도화

4-20. 초고용량 커패시터 에너지밀도 향상

4-21. 차세대 이차전지 에너지밀도 향상

대용량 이차전지(ESS)

4-22. ESS 저가화․장수명화․고효율화

4-23. 차세대 대용량 이차전지

5. 전력IT

EMS

5-24. 건물/가정용 EMS 에너지 절감률 향상

5-25. 공장용 EMS 에너지 절감률 향상

5-26. EMS 도약기술 개발

신재생 에너지하이브리드

5-27. 신재생에너지간 열원 통합 및 블록히팅 제어

5-28. ESS 활용 전기에너지 융복합 및 V2G 기술

6. CCS

CCS 기술개발 및 상용화

6-29. 세계적 수준의 CO2 포집비용 달성

6-30. CO2 수송 및 저장기술

Ⅱ.

탄소

자원화

7. 부생가스 전환

청정 연료

7-31. 부생가스 자원화 청정 연료 생산

플라스틱 원료

7-32. 부생가스 자원화 플라스틱 원료 생산

유기성 폐기물 활용

7-33. 유기성폐기물 자원화 수송연료 및 화학제품 생산

8. CO2 전환

청정 연료

8-34. 수소이용 액체연료(경유, 메탄올) 생산

화학원료·소재

8-35. 생물 기반 플라스틱 원료 생산

8-36. CO2 플라스틱 및 신소재 생산

8-37. 전기화학 기반 화학원료 생산

8-38. 태양광 기반 고부가가치 화학원료 생산 (인공광합성)

9. CO2 광물화

CO2 및 산업․발전부산물 활용

9-39. 친환경 시멘트‧콘크리트‧폐지펄프 생산

CO2 및 석회수 활용

9-40. 나노탄산칼슘‧자동차용복합소재 생산

Ⅲ.

기후변화

적응

10.

공통 플랫폼

기술

기후변화 감시․전망

10-41. 기상 및 기후 고해상도 관측․예측

기후영향 관측․예측

10-42. 기후위험에 대한 건강영향 감시․예측

10-43. 기후위험에 대한 식량영향 감시․예측

기후변화 취약성․리스크 평가

10-44. 기후 영향․취약성 분석 상세화

10-45. 기후 리스크 통합관리 기반

피해 저감 및 회복력 강화

10-46. 기후재해 선제적 예방

10-47. 기후재해 피해 분석․산정

10-48. 피해 저감․복구

중장기 대응기반 구축

10-49. 기후 위기자원 관리

10-50. 적응정책 통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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