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상희 / 전력거래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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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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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본청원… 균형추와 등대 역할 충실

 
사랑하는 전력거래소 임직원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닭의 울음소리는 만물을 깨우는 희망을 상징합니다. 2017년 새해에는 여러분의 새 희망을 실현하는 멋지고 행복한 전력거래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전력거래소 임직원 여러분. 지금 전력거래소와 전력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는 속도와 규모, 그리고 그 파급영향에 있어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정본청원(正本淸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근본을 바르게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마음가짐을 맑고 바르게 유지하여 어지럽고 불확실한 상황을 타개하자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전력거래소는 이런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비하여 시장제도 및 계통운영체계를 더욱 가다듬고 새로이 준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2017년으로 만들어야 가야 할 것입니다.

첫째, 친환경/분산형 중심의 미래의 전력산업을 선도하고, 에너지신산업의 핵심인 에너지프로슈머 시장의 확산을 위해 아파트, 상가 등의 소규모 전기사용자를 참여시킨 ‘중소형DR’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힘써야 할 것입니다.

둘째, 이러한 시장제도 개선에 부합하는 계통운영 프로세스를 확립시키고, 관련 온라인 운영발전계획 시스템 등 IT기반도 동시에 적극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안정적 전력공급의 핵심가치를 실현하면서 분산형 전원 확대, 기후변화 대응 등의 여건변화를 반영하도록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수급계획 수립의 핵심이 되는 수요예측에 있어서는 합리성과 수용성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며, 전력계통이 분산전원의 확산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계통운영부서와의 협의도 긴밀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전력IT 설비에 대한 사이버 침해 방어, 보안관제 강화는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특히, 국가중요시설이자 국가보안목표시설인 중앙전력관제센터는 한순간의 방심이 곧 국가적인 재난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시 재난안전에 철저한 대비를 기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017년은 전력거래소에서 성과연봉제를 포함한 성과중심의 조직문화가 본격적으로 확립되고 현실화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개별 직원의 성과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조직원간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따듯한 성과중심’의 조직문화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7년 새해는, 우리 전력거래소가 ‘정본청원’의미처럼 외부의 혼란스러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역할인 '균형추와 등대'에 충실하고, 더 나아가 급격한 전력산업의 환경변화에도 적극 대응하는 멋진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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