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환익 / 한국전력 사장
[신년사] 조환익 / 한국전력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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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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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의 시대를 맞고 있는 한전

 
감사하다는 말씀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해 적지 않은 현안이 있었습니다. 물론 많은 이익을 내고 포브스 세계 유틸리티 1위 회사가 되는 등 많은 자부심이 있었습니다만, 그것보다는 제 기억에는 작년이 가장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처한 환경은 ‘특이점’, 리더십의 대변혁, 시장의 대변혁, 제도 자체의 대변화, 그리고 ‘생각’ 자체의 대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굉장히 빠르게 스펙트럼이 바뀌는 대변혁들 속에 한전과 여러분들이 서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몇가지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첫째, 우리 ‘체력’을 비축해야 합니다. 과연 우리의 역량이 어디까지 와있는지 각자 돌이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체력은 바로 ‘집단지성’(集團知性)입니다.

두 번째로는 ‘Out of box’, 상자 속에 갇힌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틀에 박힌 생각을 바꾸면서 모든 다른 부분하고도 융복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전략’입니다. 진정 정말로 치밀한 전략을 짜야 합니다. 전략적 관점에서도 성공사업을 꼭 만들어야 합니다. 그 성공사업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이 바로 ‘에너지밸리’와 ‘에너지 신산업’ 분야입니다.

이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통합’입니다. 진정한 통합은 차이를 인정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별은 안되지만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회사에 별종이 많이 나와줘야 합니다

그 다음은 ‘행동’입니다. 세계 동향을 알기 위해서 전부 세계로 나가야 하고, 아무리 좋은 지침서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가 직접 나가서 현장을 뛰지 않고서 이야기 하는 것은 참으로 정말 아주 얇은 지식일 따름입니다.

그 다음에는 제도와 시장을 지키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합니다.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이것을 가지고서 우리의 제도를 개선해야 하고, 또 국민을 끌여들이기 위해서 금년에는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야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려’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금년도 신년화두로 제시한 ‘영과후진’입니다. 물을 흐르게 해주는 것, 구석구석에 가득 채우지 못한 곳을 채우는 일, 쉽지 않는 일입니다만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전의 갈 길을 잡고 한전의 위상을 찾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이 모든 것의 기본은 신뢰입니다. 뭐니뭐니해도 노사간의 신뢰, 조직 상하간의 신뢰, 조직 내외부간의 신뢰를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짐하고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신뢰를 기반으로 아름답고 강한 ‘New KEPCO’를 만드는 노력을 경주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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