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산 52.48 달러·북해산브랜트유 55.47 달러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7일 국제유가는 러시아 생산량 증가 전망, 미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 이라크의 수출량 감소,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보다 배럴당 0.11달러 상승한 52.4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보다 배럴당 0.39달러 하락한 55.47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배럴당 0.59달러 상승한 53.88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생산량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의하면 러시아의 2017년 생산량이 1105만 배럴로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Wood Mackenzie를 비롯한 11개 기관은 러시아의 생산량이 상반기 감산합의 이행기간이 끝난 후부터 증가해 2017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18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 전망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월 셰일오일 생산량이 전월보다 4.07만 배럴 증가한 474.8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라크 수출량 감소는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월 이라크 남부지역의 수출량(1일~16일)이 평균 325만 배럴로 12월의 351만 배럴보다 감소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84% 하락한 100.3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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